경제회복지원금 지급 제동에 당진시장 "심폐소생 필요"
등록 2026.08.10 13:08:09수정 2026.08.10 13:24:36
김기재 시장 10일 기자회견 갖고 필요성 강조
상임위 부결시킨 시의회에 안건 통과 압박
김선호 의장에 직권상정 요구, 약속 받아내
![[당진=뉴시스] 김덕진 기자=김기재 충남 당진시장이 10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전 시민에게 추석 전 1인당 30만원의 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2026.08.10. spar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0/NISI20260810_0002208458_web.jpg?rnd=20260810125930)
[당진=뉴시스] 김덕진 기자=김기재 충남 당진시장이 10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전 시민에게 추석 전 1인당 30만원의 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2026.08.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시장은 10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민생은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 않는다"며 "1인당 30만원의 지원금을 전액 시비로 추석 전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김 시장은 이어 "지금 당진의 골목시장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계신 시민 한분한분의 삶을 보고 내린 판단"이라며 "판단의 책임은 시장인 내가 지겠다"고 했다.
김 시장은 또 "우리 시와 시의회가 바라보는 곳은 결국 같은 곳, 시민의 삶이라고 믿는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129회 임시회에서 경제회복지원금 지급에 관한 조례안과 예산안을 의결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다만 이날 김 시장은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시민이 부여한 권한으로 예산 우선 순위를 정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방채 발행과 복지예산이 감축 우려에 대해서는 "지방채 발행 안한다. 예산에 대한 건 충분히 검토했고 충분히 가능하다 말씀드린다"며 못을 박고는 "복지 예산에도 변화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와 충남도 등 대내외적으로 불어 올 후폭풍에 대한 질문에는 "17만 시민에게 약속한 것"이라며 "반드시 지키겠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부결되면 시의회와 더 소통·협력하겠다 지원금 지급이 꼭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부서장들과 충분히 협의했고 꼼꼼히 살펴봤다"며 시민들께서 위임해 주신 위임사항"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7일 시에서 객관적인 경제지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등의 이유로 이번 지원금 지급안에 대해 부결시켰다.
이에 김 시장은 같은 민주당 김선호 시의회 의장에게 14일까지 열리는 임시회 직권상정을 요구해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 지급 규모는 시민 총 17만4000여명에게 1인당 30만원씩, 총 53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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