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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2Q 영업익 2조5507억…전년比 '흑자전환', 전기比 56%↑

등록 2026.08.11 15:49:34

정유·윤활유 부문 실적 개선…매출 16조 돌파

중동 리스크에 따른 정제마진 상승이 견인

윤활유 영업익 3577억…전년比 213% 급증

[서울=뉴시스]GS칼텍스 CI(기업 이미지)

[서울=뉴시스]GS칼텍스 CI(기업 이미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GS칼텍스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 유가와 석유제품 가격 상승, 정제마진 개선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 2조5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특히 정유 부문이 전체 실적을 이끈 가운데 윤활유 부문도 공급 불안에 따른 윤활기유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11일 GS가 공개한 2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GS칼텍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6조67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5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으며, 전분기보다 5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5%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8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으며, 전분기보다 89%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 29조7072억원, 영업이익 4조1874억원, 당기순이익 2조84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6%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3조2965억원, 영업이익은 2조199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9%, 전분기보다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며, 전분기보다 44% 늘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와 석유제품 가격이 상승했고, 석유제품 수급이 빠듯해지면서 정제마진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평가 효과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정유 설비 가동률은 8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포인트, 전분기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2조6899억원, 영업손실 6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1%, 전분기보다 27%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PX와 벤젠이 원가 상승 부담과 수급 악화로 약세를 이어갔다.

에틸렌은 역내 설비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스프레드가 일부 개선됐다.

석유화학 설비 가동률은 방향족(PX)이 75%, MFC가 75%를 기록했다.

윤활유 부문은 두드러진 실적 개선을 나타냈다.

2분기 매출은 68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전분기보다 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전분기보다 388% 급증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윤활기유 공급 불안이 커지면서 제품 가격과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다. 150N과 500N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각각 배럴당 138.1달러, 141.6달러 수준까지 확대됐다.

윤활유 설비 가동률은 9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높아졌지만 전분기보다는 4%포인트 낮아졌다.

GS칼텍스의 2분기 실적은 중동발 공급 불안이 정유·윤활유 사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할 경우 원유 조달과 운송 차질, 설비 가동률 저하 등 비용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있어 하반기에는 국제 유가와 정제마진, 원유 수급 상황 등이 실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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