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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가뭄 및 고수온 대응 비상대책회의…"49억 시군 신속 배분"

등록 2026.08.12 11:13:56

[창원=뉴시스]경남도, 가뭄 및 고수온 대응 ‘도지사 주재 비상대책회의’.(사진=경남도 제공) 2026.08.1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경남도, 가뭄 및 고수온 대응 ‘도지사 주재 비상대책회의’.(사진=경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상남도는 12일 박완수 경남도지사 주재로 ‘가뭄·고수온 등 비상대책회의’를 긴급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속되는 가뭄과 바다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고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 지사의 현장 점검을 바탕으로 농·수산업과 식수 확보 등 분야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확보한 특별교부세 48억 9400만원을 신속히 시군에 배분하는 한편 농어촌공사·수자원공사·소방·군 등 유관기관과 현장 중심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가뭄 관련 실·국·본부장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축산·수산 등 분야별 가뭄·고수온 대응 추진상황과 도민 식수 확보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박 지사가 가뭄 현장과 고수온 대응 현장을 잇따라 직접 점검한 데 이어, 현장에서 확인한 상황을 바탕으로 분야별 대응을 종합 점검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 박 지사는 농작물과 양식어류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폭염은 한풀 꺾였지만 비가 계속해서 오지 않고 있어 앞으로의 가뭄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장기적인 대책과 지금 당장 필요한 응급조치를 구분해 논·밭·과수원 등 물이 시급한 곳부터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170개소에 비상급수대책을 마련했으며, 이 가운데 84개소에는 양수저류·직접급수·대체급수 등을 시행하고 있다.

국가 소방동원령에 따라 전국 소방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공무원 400명도 도내 가뭄 우심지역에 투입돼 농업용수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는 폭염·가뭄 대응을 위한 재난특별교부세 48억 9400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

박 지사는 지난 6일 대통령 주재 폭염·가뭄 대응 상황 점검회의에서 가뭄 대응에 필요한 정부의 재정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추가 확보된 특별교부세는 그늘막·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와 폭염 현장지원, 관정 개발·양수장 정비·저수지 준설 등 폭염·가뭄 대응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창원=뉴시스]박완수 경남도지사.(사진=경남도 제공) 2026.08.1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박완수 경남도지사.(사진=경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 지사는 이와 관련해 “특별교부세 48억 9000만원이 추가로 내려온 만큼 신속하게 시군에 배분해 자금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지시하고, 필요할 경우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 등 가용재원도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유관기관의 현장 대응도 강화한다.

박 지사는 전날 함안 운곡저수지 인근에서 한국농어촌공사가 하천을 굴착해 물을 모은 뒤 인근 농경지에 공급하는 현장을 직접 확인한 것을 언급하며 “농어촌공사가 아주 잘하고 있더라”며 “이런 사례를 다른 지역에도 확대해 당장 필요한 농업용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박 지사는 도민안전본부가 가뭄 대응의 총괄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정·건설 등 관련 부서와 시군,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의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 수요와 소방·군·민간 등 가용 장비를 연결해 필요한 곳에 신속히 투입되도록 총괄·조정할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가뭄이 장기화될수록 현장은 시간 단위로 상황이 달라지는 만큼 긴박감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며 “시군과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장비가 필요한 현장에 제대로 투입되는지 매일 점검하고, 도민들에게도 가뭄 대응 상황을 신속하게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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