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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하영 증조부 독립운동가 소개 글 비공개 …친일 논란 여파

등록 2026.08.13 18:01:23수정 2026.08.13 18:10:54

[서울=뉴시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하영이 출연했다. (사진=KBS 제공) 2026.08.1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하영이 출연했다. (사진=KBS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33)의 증조부 안상호 씨의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 논란이 일자 경기도 안양시가 안 씨를 독립운동가로 조명했던 공식 블로그 게시물을 비공개 전환했다. 당사자인 하영 역시 친일 행적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13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1일 공식 블로그에 게시됐던 안 씨 관련 글을 비공개 처리했다. 해당 글은 2020년 광복 75주년을 맞아 시민기자단이 작성한 것으로, 안 씨를 "자신의 영역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인물"로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게시 당시에는 친일 행적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최근 논란이 이어져 비공개 전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가 한양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고 고종황제를 진료했다"며 가문 내 내력인 의사 이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안 씨가 일제강점기 친일 단체 명단에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하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하영은 "자료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알게 됐다"며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점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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