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월 아이 떠나보낸 엄마의 청원…"소아 의료 인프라 늘려달라"
등록 2026.08.14 20:39:36수정 2026.08.14 20:46:24
![[수원=뉴시스] 청원글. (사진=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 캡처) 2026.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4/NISI20260814_0002213352_web.jpg?rnd=20260814203205)
[수원=뉴시스] 청원글. (사진=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 캡처) 2026.08.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평택=뉴시스] 변근아 기자 = 경기 평택시에서 패혈증 증세를 보이던 32개월 아이가 천안과 서울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진 사건 관련, 소아 의료시설 확충을 호소하는 청원이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14일 국회 홈페이지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을 보면 지난달 31일 올라온 '소아 의료 환경 개선 요청에 관한 청원'은 이날 8시 기준 2만958명의 동의를 얻었다.
자신을 두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지난 7월 12일 32개월 큰 아이를 패혈증 쇼크로 먼저 하늘로 보내고 매일을 큰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며 "같은 아픔을 겪는 분들이 줄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청원한다"고 했다.
청원 글과 경기도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후 4시9분께 평택에서 B(3)군이 이상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는 평택에 중증 소아 응급환자를 수용할 시설이 없어 20㎞가 넘는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아이를 이송했다. 아이는 병원에서 패혈성 쇼크 진단을 받았다.
이후 상태가 악화한 B군은 서울 소재 병원으로 재차 옮겨졌으나, 다음날 끝내 숨을 거뒀다.
A씨는 이러한 내용과 함께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있다면 병원에 빨리 가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며 "평택에 소아 응급실이 있어서 천안으로 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면 아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지금 치료받고 있거나, 함께 웃으면서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에서 달빛 어린이 병원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 알고 있지만 너무 더디다"며 "어린이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속히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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