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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 삼척 광산 부지 내 자생수종 2만주 심는다

등록 2026.08.20 09:55:17

채광 종료 2.5ha 부지 생태 복원…연내 식재 완료 예정

[서울=뉴시스] 삼표시멘트 삼척공장 전경. (사진=삼표시멘트 제공)

[서울=뉴시스] 삼표시멘트 삼척공장 전경. (사진=삼표시멘트 제공)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삼표시멘트가 강원 삼척 석회석 광산의 채광이 끝난 부지를 대상으로 생태계 복원에 나선다.

삼표시멘트는 자회사 삼표자원개발이 삼척시 근덕면 교곡리 일대 채광 완료 지역 약 2.5㏊를 대상으로 지형과 식생을 복원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채광이 끝난 부지의 지형을 안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에서 자라는 식물을 활용해 산림을 회복하고 야생동물의 서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표자원개발은 2023년 10월 삼척시로부터 광산 복구 설계 승인을 받은 뒤 복원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까지 기반 조성과 자연친화형 배수로 공사를 마쳤으며, 올해 산림 수종을 심어 연내 복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복원 대상지의 토양과 주변 생태환경을 고려해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수종을 선정했다. 광산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산림 수종 10종을 골라 묘목 2만주를 이식·식재·파종한다.

식재가 끝난 뒤에는 정기적인 현장 조사를 통해 묘목의 활착과 생육 상태, 복원지의 안정성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하늘다람쥐의 서식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삼표자원개발은 2021년부터 '1사 1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사업'을 통해 삼척 광산 일대 하늘다람쥐의 서식지와 이동 경로를 조사해왔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하늘다람쥐의 서식 흔적이 75개 지점에서 발견됐다. 회사 측은 조사 결과와 예측모델을 바탕으로 하늘다람쥐가 이동하거나 서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분석했고, 지난 4월에는 해당 지역에 인공 둥지 50개를 설치했다.

삼표자원개발은 앞으로도 하늘다람쥐의 출현과 서식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복원 효과를 확인하고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표자원개발 관계자는 "채광이 끝난 구역부터 단계적으로 복원하면서 광산 개발과 환경 보전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식재 이후에도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복원된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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