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중징계 與 4명에 "수용하고 자숙하라…가처분하면 두 번 망신"
등록 2026.08.21 14:45:56수정 2026.08.21 15:46:24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모습. 2025.05.10.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0/NISI20250510_0020804310_web.jpg?rnd=20250510185218)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모습. 2025.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조경태 의원 등 중징계를 받은 국민의힘 의원 4명을 향해 당의 징계를 수용하고 몸을 낮추는 것이 향후 정치 행보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1일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 "당사자들로선 억울한 측면이 있겠지만 흔쾌히 받아들이고 향후 정국 변화를 주시하면서 대처하는 게 옳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김기현 대표시절인 2023년 7월 나를 쳐내기 위해 친윤(친윤석열)들이 합세해 '주말 골프'를 친 것을 '수해 골프'를 쳤다며 당원권 정지 10개월 중징계를 받은 일이 있었다"며 "당시 대구는 아무런 수해 피해도 없었고 나는 위수 지역에서 운동을 하다가 9홀이 마친 뒤 경북지역 수해 소식을 보고 받고 바로 그만뒀다"고 말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은 "이는 김기현 대표가 자기를 비판한다고 윤리위를 동원해 창피를 주려고 징계를 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징계를 받아들이고 자숙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후 "김기현 체제가 흔들리면서 그들 스스로 내 징계를 무효화시켰다"며 "징계사유가 없었던 나도 받아들였는데 조경태 진종오 권영진 서범수 의원의 징계사유가 너무나 명백하니 수용하고 자숙하라"고 조언했다.
또 "이를 법원으로 가져가 가처분 신청을 하면 두 번 망신 당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징계 심사 대상에 오른 조경태·권영진·서범수·진종오 의원 등 현역 의원 4인에 대해 '당원권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조 의원은 야당 몫 국회부의장 선출 과정에서 다른 당 의원들에게 자당 소속 박덕흠 후보의 낙선을 종용했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회부됐다. 권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전·현직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아 물의를 빚은 것이 문제가 됐다.
서 의원과 진 의원은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를 초청한 국회 토론회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이 징계 사유가 됐다. 진 의원은 이와 함께 6·3 국회의원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지원한 것도 윤리위 회부 사유로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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