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 빅파마…"제약바이오 발전엔 협력·통합 중요"
등록 2026.08.26 18:13:36수정 2026.08.26 21:08:26
로슈·머크, GBC서 기조 강연 진행
"학계·기업·규제기관 등 협력해야"
![[서울=뉴시스] 이소헌 기자 = 아자드 보니 로슈 글로벌 총괄 수석부사장이 26일 '202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2026.08.26. hone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6/NISI20260826_0002222357_web.jpg?rnd=20260826180227)
[서울=뉴시스] 이소헌 기자 = 아자드 보니 로슈 글로벌 총괄 수석부사장이 26일 '202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아자드 보니 로슈 글로벌 총괄 수석부사장, 데이비드 노갈레스 독일 머크 기술전략 총괄책임자 등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 26일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보니 수석부사장은 이날 기조 강연에서 고령화로 인한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정밀 의학적 접근 방식을 적용해 신약 개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바이오기업과 학계, 규제기관 등 다양한 주체가 초기 연구부터 임상 개발, 허가 등 전 과정에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경계 질환 치료제는 환자별로 진행 과정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특성 등으로 인해 개발이 어려운 만큼, 바이오마커와 진단 기술 등을 활용해 치료 효과를 볼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로슈와 일라이 릴리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혈액검사 '일렉시스 인산화 타우 217'(pTau217)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된 것을 언급하며 "해당 검사가 앞으로 알츠하이머병에 접근하는 방식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노갈레스 머크 총괄책임자는 기조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연결과 통합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머크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실에서 생산시설까지 연결된 체계를 구축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노갈레스 총괄책임자는 "한국은 학계, 디지털, 인프라, 제조, 의료 데이터, 정책 등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데, 이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 제약바이오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워크플로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과학, 병원, 강력한 제조 역량, 디지털 인프라 등 요소들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감 있게 연결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이는 정밀의학 등 어려운 분야에서 한국의 미래를 정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 제약바이오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규제 당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노갈레스 총괄책임자는 "머크는 전 세계 규제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온 오랜 역사와 경험을 갖고 있다"며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은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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