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비·제주여행 향응 의혹' 김제시장, 이번엔 베트남 경비 대납 '논란'
등록 2026.08.27 16:12:55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정성주 전북 김제시장(왼쪽 두번째)이 28일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에서 소환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빠져나오고 있다. 2026.04.28. lukek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8/NISI20260428_0002123026_web.jpg?rnd=20260428170853)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정성주 전북 김제시장(왼쪽 두번째)이 28일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에서 소환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빠져나오고 있다. 2026.04.28.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미용비 대납, 제주 여행 향응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는 정성주 전북 김제시장이 이번엔 베트남 여행 경비를 지원받았다는 의혹에 추가로 휩싸였다.
27일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직 시청 청원경찰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정 시장이 지난 2023년 건설업자와 베트남 여행을 갔을 때 여행 비용을 건설업자가 지불했다"는 내용을 진술했다.
해당 내용을 언급한 A씨는 지속적으로 정 시장에 대한 금품 관련 문제를 제기한 주요 인물이다.
베트남 여행 향응 의혹은 지난 2023년 6월 정 시장 및 그의 가족들과 유력 건설업자 B씨와 지인들이 베트남으로 여행을 갔고, 해당 여행비 중 정 시장 일가 부분만 B씨가 대납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앞서 정 시장은 B씨로부터 성형외과에 2000만원 상당의 시술비를 선결제하는 방식으로 대납하면 정 시장과 그의 가족들이 시술을 받아왔다는 '성형외과 미용비 대납 의혹', 지난 2023년 12월께 있던 제주도 여행에서 자신은 경비를 내지 않고 A씨가 경비를 부담했단 '제주 여행 향응 의혹'에도 휩싸였다.
최초 경찰은 해당 의혹에 대해서 대가성 입증이 필요치 않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이어왔지만, 최근 미용비 및 여행비 지불에 대한 대가로 의심되는 사안을 포착했다.
경찰은 지난해 김제시 측이 사업가 A씨를 위한 도로 공사와 같은 행정적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이같은 행정 편의의 대가가 미용비·여행 경비 대납이라는 점이 확인된다면, 경찰은 정 시장 등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아닌 뇌물수수·공여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 사안에 대해서 안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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