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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한화, 대전역세권 개발 컨소시엄서 손 뗀 듯"

등록 2026.09.01 19:23:28

72층 랜드마크 불확실성…"한화, 추진 의지 없는 것으로 판단"

[서울=뉴시스]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한화 제공) 2025.1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한화 제공) 2025.11.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인 충청메가스퀘어 사업과 복합2구역 사업에 대해 “한화 측이 역세권 개발사업 컨소시엄에서 손을 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날 시정 질의답변에서 정근모 대전시의원이 "당초 건축비가 1조3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올라 한화 측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시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허 시장은 "지금까지 아무런 진척이 없는 상태에서 한화 측이 사실상 컨소시엄에서 손을 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잔금 납부도 6번이나 연장하고 10월까지 추가 연장한 상태로 한화가 이 사업을 추진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일대 약 2만8391㎡에 주거, 업무, 판매, 숙박시설 등 미래형 복합도시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1조3000억원을 투입해 72층 규모의 복합건물을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한화 건설부문은 작년 11월 이 사업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대전시와 공동설명회를 여는 등 기업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준공과 동시에 입주 시기는 2031년 7월이다.

그런데 이 사업 추진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 측은 이 사업 부지 땅값 859억 중 9억원을 미납한 상태다. 

허 시장은 이어 "민선 8기에 사업 준비가 안된 상태인데도 행사 퍼포먼스를 가졌다"고 한 후 "규제를 거의 풀어주다시피 했지만 민간자본 들어오기 힘든 부분 인정하고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청메가스퀘어 사업과 관련해선 "한화의 복합 2구역 개발사업과 상당 부분 중첩되는 기능이 많아 동시 추진은 부적절하다고 판단, 시에서 기능을 재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덧붙였다.

충청메가스퀘어 사업은 소제동 일대에 연면적 22만9500㎡규모의 컨벤션, 업무시설, 환승시설, 주거 및 호텔 등이 들어서는 융복합사업으로 669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인허가 과정을 마치고 2028년 첫 삽을 떠 2030년까지 완공하는 게 목표다.

정 의원은 "복합2구역 사업이 흔들리면 대전역세권 개발 뿐만 아니라 삼성, 중앙동, 소제동, 대동 등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면서 "충청메가스퀘어 사업과 중복되는 사업은 기능을 재조정, 정리한 뒤 복합 2구역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종수 도시주택국장은 이에 대해 "복합 2구역은 사업 승인이 난 상태로 착공을 앞두고 있지만 여건이 좋지 않아 착공을 못하고 있다"면서 "한화 측에서 내부적으로 사업성 재고를 검토하겠다며 잔금 납부를 코레일에 연장 신청해 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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