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최종 타결…국내 완성차 5사 '하투' 마침표
등록 2026.09.01 08:05:10수정 2026.09.01 08:12:24
현대차 노조 61.55% 찬성으로 잠정합의안 가결
![[울산=뉴시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지난달 31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가운데 조합원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노조 제공) 2026.09.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1/NISI20260901_0002226393_web.jpg?rnd=20260901064627)
[울산=뉴시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지난달 31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가운데 조합원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노조 제공) 2026.09.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찬반투표가 가결되면서 2026년 국내 완성차 5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모두 마무리됐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지난 8월 31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61.55%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9월 1일 밝혔다.
전체 조합원 3만9638명 중 3만1166명이 참여(투표율 78.63%)했으며, 개표 결과 찬성 1만9183명(61.55%), 반대 1만1914명(38.23%), 무효 69명(0.22%)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 5월 6일 상견례 이후 118일 만에 노사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국내 완성차 5개사의 2026년 임단협 교섭도 모두 종료됐다.
현대차 노사는 앞서 지난달 25일 17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400%+1270만원,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원 지급, 하계 휴가비 20만원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신규 인원 500명 충원과 법제화 즉시 임금피크제 확대 없는 정년 연장 시행, 회사가 제기한 파업 관련 손해배상·가압류 10건 전체 철회 등도 합의안에 담겼다.
노조는 올해 교섭 과정에서 상여금 50% 인상, 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등을 두고 극심한 갈등을 겪으며 지난 7월 13일 첫 파업을 시작으로 총 60시간에 걸쳐 파업을 단행했다.
오전·오후 근무조의 파업으로 생산라인이 120시간 동안 멈췄으며, 지난달 21일에는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따른 차량 생산 차질은 5만5000여 대, 매출 손실은 2조3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완성차 5사 중 파업을 겪은 현대차까지 교섭을 마무리하면서 업계는 하반기 생산 차질 복구와 신차 양산, 수출 확대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기아는 지난달 2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잠정합의안을 가결해 6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마쳤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 경영성과금 3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470만원, 오토카 어워즈 수상기념 격려금 400만원,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 자사주 47주 등이 담겼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26일 사원총회에서 50.1% 찬성으로 기본급 5만1000원 인상, 일시금 250만원, 변동생산성격려금(PI) 최대 100% 지급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한국GM(기본급 9만2000원 인상 등)과 KGM(옛 쌍용차)이 각각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KGM은 2010년 이후 17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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