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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배 작고 25주기…강경구·한운성 등 동료 화가 10명 ‘해후, 서른 해’

등록 2026.09.01 08:31:33

황창배, <무제>, 152.5x192.5cm, 화선지에 먹과 담채, 1986 *재판매 및 DB 금지

황창배, <무제>, 152.5x192.5cm, 화선지에 먹과 담채, 198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국화의 전통적인 틀을 깨고 자유로운 조형 실험을 펼쳤던 화가 황창배(1947~2001)의 작고 25주기를 맞아 동료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 연희동 황창배미술관(관장 이재온)은 1일부터 10월17일까지 그룹전 ‘해후, 서른 해’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황창배가 세상을 떠난 지 25년이 되는 9월6일을 앞두고 마련됐다. 강경구, 김근중, 김선두, 김주호, 김지원, 김홍주, 안창홍, 윤동구, 한운성, 황창배 등 10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의 출발점은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6년 동아갤러리 주최로 몽골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이어지는 ‘실크로드 미술기행전’이 열렸다. 당시 활발하게 활동하던 작가들이 함께 길을 떠나 작품을 선보였다.
한운성 작품 *재판매 및 DB 금지

한운성 작품 *재판매 및 DB 금지


강경구 작품 *재판매 및 DB 금지

강경구 작품 *재판매 및 DB 금지



30년이 흐른 올해 이들이 다시 ‘해후, 서른 해’라는 이름으로 만났다. 전시장에는 30년 전 작품과 최근 작업을 함께 선보여 작가들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당시 동아갤러리 큐레이터였던 이관훈이 이번 전시의 진행과 자문을 맡았다.

황창배는 전통 한국화의 재료와 기법에 얽매이지 않고 먹과 채색, 아크릴 등 다양한 재료를 넘나들며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한 작가다. ‘무법의 법’으로 불릴 만큼 기존 한국화의 형식과 규범을 깨뜨리는 작업으로 한국 현대미술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했다.

이번 전시는 30년이라는 시간을 사이에 두고 과거의 작품과 현재의 작업을 마주 세운다. 동시에 먼저 세상을 떠난 황창배를 다시 불러내는 자리다.

황창배미술관은 2016년 연희동에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스페이스 창배로 시작하여 '황창배미술관'이라고 명칭을 바꾸었다.

황창배 작고 25주기…강경구·한운성 등 동료 화가 10명 ‘해후, 서른 해’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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