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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절편인 줄"…얼룩덜룩한 중고 소파가 '2000만원'? 정체 알고 보니

등록 2026.08.31 21:50:00

[서울=뉴시스] '쑥절편'을 닮은 중고 소파를 200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쑥절편'을 닮은 중고 소파를 200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쑥절편'을 닮은 중고 소파를 200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리네로제 토고소파 풀세트를 2000만원에 일괄 판매한다"는 내용의 중고 거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판매 사유에 대해 "아내의 안마 의자를 사줄 겸, 둘이 살다 보니 제품이 너무 많아 판매하게 됐다"고 밝히며 직거래를 제안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특히 소파의 얼룩덜룩한 색감과 주름진 외형을 두고 '쑥절편'이 떠올랐다는 반응이 많았다. "순간 쑥절편인 줄 알았다", "소파를 보자마자 쑥절편을 시켜 먹었다"는 등 유쾌한 댓글이 이어졌다. 실제로 쑥절편을 시켜 먹고 '인증샷'을 찍어 올린 네티즌도 있었다.

한편 "중고 소파를 2000만원이나 주고 살 재력이면 새 상품을 사겠다", "공짜로 줘도 안 가져갈 것 같은데 이해할 수 없다", "변색은 이해하더라도 낙서는 왜 한 거냐"며 황당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 소파의 숨겨진 가치가 드러나며 반전이 일어났다. 해당 제품은 프랑스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리네로제의 대표작인 '토고 소파'로, 가구 역사에서 명작으로 평가받는 모델로 확인됐다.

한 네티즌은 "얼룩덜룩한 변색은 오리지널 빈티지 모델 특유의 멋"이라며, "해당 구성의 신품가는 1억원을 상회할 정도라 낙서나 사용감을 고려하더라도 2000만원이면 매우 저렴한 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여기에 판매자가 의류 브랜드 '떠그'의 창업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파 표면의 그래피티 낙서 역시 판매자가 직접 새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판매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풀세트 판매 완료됐다"는 글을 추가로 게시했다.

판매자는 일부 항의성 댓글을 의식한 듯, "20만원이면 충분히 산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건 짝퉁(모조품)이다"고 일축하며 거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음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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