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SK오션플랜트 매각…특구 해제 등 강력대응”
등록 2026.09.01 06:27:26
고성군, SK오션플랜트 매각…"지역과의 상생 없는 일방적 결정에 강력 대응키로"
하 군수, “1조 원 투자·3600명 고용 등 기존 약속 반드시 이행해야”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고성군이 SK오션플랜트 매각과 관련, 기회발전특구 지정 해제 등 지역과의 상생 없는 일방적 결정에 강력 대응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은 지난 7월 27일 하학열 군수의 SK오션플랜트 매각 반대 기자회견 모습.(사진=뉴시스DB).2026.09.01. si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1/NISI20260901_0002226384_web.jpg?rnd=20260901030342)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고성군이 SK오션플랜트 매각과 관련, 기회발전특구 지정 해제 등 지역과의 상생 없는 일방적 결정에 강력 대응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은 지난 7월 27일 하학열 군수의 SK오션플랜트 매각 반대 기자회견 모습.(사진=뉴시스DB).2026.09.01. [email protected]
고성군은 지난 31일 오후, SK오션플랜트 매각 협상이 최종 합의된 것과 관련해 "고성군과 지역사회에 대한 실질적인 상생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각이 결정된 것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고성군은 “기회발전특구는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 지정된 것”이라며 “당초 약속한 투자와 고용이 이행되지 않고 지역과의 상생마저 외면한다면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 지정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학열 군수는 "SK오션플랜트기 고성군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우려와 요구에도 불구하고 고성군과의 상생방안에 대한 충분한 협의없이 당사자간 매각이 최종 결정됐다"고 반발했다.
이보다 앞서 하 군수는 지난 7월 27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오션플랜트 매각 추진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기자회견을 통해 SK오션플랜트 매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매각 재검토 ▲1조 원 규모 투자계획 이행 ▲3600명 고용 창출 및 유지 ▲지역 협력업체와의 상생 ▲지역인재 우선채용 등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SK그룹에 요구한 바 있다.
SK오션플랜트는 단순한 민간기업을 넘어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의 핵심기업이자 고성군의 미래 성장동력이며, 군민의 일자리와 지역 협력업체의 생계가 직결된 지역경제의 핵심 축이기 때문이다.
고성군은 그동안 SK오션플랜트의 안정적인 투자와 성장을 위해 기회발전특구 지정, 산업단지 기반시설 확충, 진입도로 개설, 154㎸ 송전선로 설치 등 각종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고성군과 지역주민들은 "SK오션플랜트가 약속한 양촌·용정산업단지 1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과 3600명 규모의 고용계획을 약속한 바 있었으나, 이행하지 않고 매각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하 군수는 “SK오션플랜트는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고성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군민의 일자리이며,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산업기반”이라며 “이번 매각은 기업의 경영 문제가 아니라 지역 경제와 고용 그리고 지역 사회 전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었다.
SK에코플랜트는 디오션 컨소시엄과 SK오션플랜트 보유 지분 35.62%를 전량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각 규모는 4100억원 수준이다.
한편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비롯해 조선·해양 분야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SK오션플랜트의 전신인 삼강엠앤티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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