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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논산 도로서 10㎞ 역주행…원인은 '저혈당 쇼크'

등록 2026.09.01 16:50:36

[논산=뉴시스]충남 논산경찰서 전경. 2025. 10. 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충남 논산경찰서 전경. 2025. 10. 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나지현 인턴기자 = 지난달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발생한 10㎞ 역주행 사건 운전자가 마약이나 음주상태가 아닌 저혈당 쇼크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일 SBS보도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충남 논산시의 한 도로에서 흰색 SUV 차량을 몰고 약 10㎞를 역주행했다. 중앙선을 넘나들던 사고 차량은 마주 오던 트럭과 충돌한 뒤에야 멈춰 섰다.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음주 및 약물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혈당 검사에서 수치가 15㎎/dL까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공복 상태 정상 혈당인 100㎎/dL 미만으로 정상 범위를 크게 밑도는 수치였다.

A씨는 저혈당 쇼크로 인해 판단력과 의식이 흐려진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이병 가천대 내분비내과 교수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혈당이 54㎎/dL 미만으로 떨어지면 의식을 잃거나 판단력이 흐려져 이상 행동을 할 수 있다"며 "식은땀과 손 떨림,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A씨는 병원 치료를 받은 뒤 회복했지만 사고 당시 상황은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중앙선 침범에 따른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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