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예인선 사고, 기상악화로 해상 수색만…"수중 수색 중단"
등록 2026.09.04 10:13:12수정 2026.09.04 11:54:24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3일 부산 예인선 전복·침몰 해역에서 부산해경 경비정과 해군 함정 등이 실종선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펼치고 있다. 2026.09.03.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21422446_web.jpg?rnd=20260903155234)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3일 부산 예인선 전복·침몰 해역에서 부산해경 경비정과 해군 함정 등이 실종선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펼치고 있다. 2026.09.03.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풍랑주의보 등 기상악화로 부산 앞바다 전복·침몰 사고가 발생한 예인선의 실종자 수색 작업은 해상 수색으로 전환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4일 티엔에스캐처호(286t·승선원 8명)의 실종자 6명(내국인 5, 인도네시아인 1)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전면 해상 수색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부산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기상이 나빠짐에 따른 것이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북동풍의 초속 20~24m 바람이 풀고 파고는 4~4.5m로 높게 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전날 야간에도 함선 14척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수중 수색도 함께 진행하려 했지만, 악화한 해상 상황에 이를 취소하고 해상 수색으로 전환했다. 이틀째 야간 수색 결과 역시 실종자나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
해경은 이날 해상을 고려해 1000t급 이상의 대형 함선만 수색 작업에 투입한다. 표류 예측 등을 반영해 가로 35㎞, 세로 50㎞ 해역을 집중 수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경은 유관기관 등과 함께 해안 감시장비(TOD)를 이용해 해안·연안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사고 발생 해역 인근 해안가도 수색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 상황이 좋지 않아 수중 수색이 중단됐으며, 바다로 투입해야 하는 장비도 활용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해상 수색으로만 진행한다"고 말했다.
앞서 티엔에스케처호는 지난 2일 오후 1시29분께 오륙도 남동쪽 약 9㎞ 해상에서 컨테이너선 A호(6만6332t)를 예인하려다가 전복됐다. 이후 같은 날 오후 3시27분께 완전히 침몰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구조됐지만, 나머지 선원 6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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