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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수출기업 탄소장벽 공동 대응…MRV 플랫폼 고도화

등록 2026.09.04 11:49:22

산단공, 11개 수출기업과 간담회…공급망 연계 탄소관리 논의

[세종=뉴시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3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산업단지 수출기업의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단지 MRV 플랫폼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산단공 제공) 2026.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3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산업단지 수출기업의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단지 MRV 플랫폼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산단공 제공) 2026.09.0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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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공급망 단위 탄소관리 지원을 강화한다.

산단공은 지난 3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산업단지 수출기업의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단지 MRV 플랫폼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MRV 플랫폼은 제품별 탄소배출량에 대한 산정(Measurement)과 보고(Reporting), 검증(Verification)을 지원하는 디지털 통합 시스템이다.

이번 간담회는 EU CBAM과 디지털제품여권(DPP) 등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직면한 산단 입주기업의 현장 애로를 듣고 MRV 플랫폼을 활용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을 비롯해 성일하이텍, 현대성우캐스팅 등 11개 주요 수출기업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켐토피아, 대한상공회의소 등 플랫폼 운영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MRV 플랫폼을 활용해 협력사까지 연계한 공급망 전과정평가(LCA) 검증체계를 구축한 우수사례가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규제 동향을 살펴보고 국제 기준에 맞춰 탄소 데이터를 정밀하게 관리·입증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수출기업들은 개별 기업 단위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모기업뿐 아니라 공급망 내 협력사까지 연계한 대응이 필요하고, 전문성이 필요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과 지속적인 사후관리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산단공은 이를 반영해 MRV 플랫폼을 글로벌 규제와 기업 수요에 맞춰 고도화할 계획이다. 규제기관이 요구하는 형식의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제출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하고 기업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지원도 확대한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글로벌 탄소규제라는 새로운 무역 환경에서는 협력사 간의 견고한 연대가 강력한 수출 경쟁력"이라며 "비용 부담으로 초기 투자가 어려운 협력사들까지 공급망 내 모든 기업이 공동으로 탄소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인프라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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