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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카메라 덜렁, 나무 쓰러지고…제주서 강풍피해 13건(종합)

등록 2026.09.04 14:08:00

낮 12시 기준 13건…한라산 통제

3900여명 크루즈선 등 뱃길차질

[제주=뉴시스] 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도로에서 강풍에 의해 과속카메라가 떨어져 소방당국이 안전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6.09.04.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도로에서 강풍에 의해 과속카메라가 떨어져 소방당국이 안전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6.09.04.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오영재 기자 = 제24호 태풍 크로반 간접 영향권에 든 4일 제주에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까지 총 13건의 강풍 피해가 집계됐다.

이날 오전 11시55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도로에서 강풍에 의해 신호등에 설치된 과속카메라가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오전 11시47분과 오전 11시28분께 제주시 일도동과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각각 강한 바람에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다.

오전 11시6분께 제주시 구좌읍에서는 신호등이 부러지는가 하면 오전 10시39분께 제주시 한경면에서는 통신주가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밖에도 오전 9시38분께 제주시 이도2동에서 중앙분리대가 강풍에 의해 넘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24호 태풍 '크로반'의 간접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4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마을 관계자들이 강풍 피해에 대비해 차양막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 지정 해수욕장 12곳은 오는 6일 일제히 문을 닫을 예정이었지만, 태풍 영향에 따른 풍랑특보로 해수욕이 금지돼 사실상 이날 폐장하는 분위기다. 2026.09.04.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24호 태풍 '크로반'의 간접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4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마을 관계자들이 강풍 피해에 대비해 차양막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 지정 해수욕장 12곳은 오는 6일 일제히 문을 닫을 예정이었지만, 태풍 영향에 따른 풍랑특보로 해수욕이 금지돼 사실상 이날 폐장하는 분위기다. 2026.09.04. [email protected]

또 오전 8시40분께 제주시 일도1동, 오전 8시34분께 서귀포시 서홍동, 오전 8시33분께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강풍에 의해 나무가 쓰러졌다. 오전 2시32분께 서귀포시 남원읍과 오전 2시7분께 제주시 연동 등 새벽에도 나무가 도로 위로 쓰러졌다.

이날 강풍 피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신고된 건 모두 소방당국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해상에서도 기상악화가 이어지면서 뱃길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라산 탐방도 통제된 상태다.

이날 풍랑경보 등 기상악화로 인해 제주로 올 예정이던 대형크루즈선 비지오(Visio)호와 드림(Dream)호의 입항이 각각 취소됐다.

중국 텐진항에서 승객 1700여명을 싣고 출발한 비지오호는 이날 서귀포강정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하려 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닻을 내리지 못했다. 추후 목적지인 인천항으로 이동했다.

[제주=뉴시스]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소재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6.09.04.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소재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6.09.04. [email protected]

중국 상해에서 출발해 후쿠오카로 갈 예정이던 드림호는 제주를 경유하지 않고 곧장 일본으로 향할 계획이다. 승객은 2200여명으로 파악됐다.

또 제주항 출발 기준 오전 11시와 오후 4시20분 진도행 산타모니카호가 기상악화로 결항됐다. 오후 2시30분 제주항에서 삼천포신항으로 가는 오션비스타제주호도 운항이 취소됐다.

이날 제주 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3~5m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 육상 전역에는 초속 25~30m의 태풍급 강풍이 불고 있다. 한라산 탐방로 7곳도 모두 통제돼 입산이 불가능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산지와 제주시 북부·동부·중산간, 서귀포시 동부에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서귀포시 서부·남부 등 그 밖에 지역에서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동부·남부 앞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북부와 서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떨어진 상태다.

기상청은 산지를 중심으로 초속 26~30m의 강풍이 이어지겠고 해상에서도 8일까지 초속 9~18m의 강풍과 최대 5m 이상의 물결이 일겠다고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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