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3 서울플랜' 100대 핵심과제 확정…89조 투입
등록 2026.09.10 10:00:00
민선 9기 최상위 전략… 5대 미래상 제시
![[서울=뉴시스] G3 서울플랜 비전체계도. (자료=서울시 제공) 2026.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9/NISI20260909_0002234981_web.jpg?rnd=20260909182940)
[서울=뉴시스] G3 서울플랜 비전체계도. (자료=서울시 제공) 2026.09.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030년까지 총 89조원을 투입해 100대 핵심 과제를 실행하는 민선 9기 최상위 전략 'G3 서울플랜'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G3 서울플랜은 5년 전 '서울비전 2030' 수립 이후 가속화된 인공 지능(AI) 전환과 기후 위기, 인구 구조 변화, 인재 경쟁에 대응하는 서울의 새로운 해법이라고 시는 소개했다.
서울시는 '글로벌 톱(TOP),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목표로 ▲건강안전도시 ▲동행성장도시 ▲주거안정도시 ▲기회활력도시 ▲공간혁신도시 등 5대 미래상과 20대 전략목표, 100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2030년 6월까지 시비 55조9000억원, 국비 9조7000억원, 민간 등 기타 재원 23조3000억원을 포함해 총 89조원을 투입한다.
시민 누구나 집에서 10분 안에 운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내 집 앞 10분 운세권(운동+역세권)'을 조성한다. 서울체력장 센터를 현재 20개소에서 100개소로 확대하고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을 연중 운영한다. 지하철 유휴 공간을 활용한 펀스테이션은 전 자치구로 확산하고 산림·공원·수변 공간을 잇는 '건강활력 에코 플랫폼'도 서울 전역에 조성한다.
시민 마음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인공 지능 분석을 거쳐 디지털 치료와 전문 기관 서비스를 연결하는 '마음핏 36.5'를 도입한다. 자살 등 위험 징후가 발견되면 경찰 등 관계 기관에 연계하는 긴급 SOS 기능을 갖춘다.
걸어서 닿을 수 있는 생활권 녹지를 늘리기 위해 '녹지 총량 관리제'를 도입한다. 도심 재정비 과정에서 확보한 공간을 공원·녹지로 돌려주는 '녹지생태도심'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공원·녹지 100만㎡를 추가 확보한다. 용산공원(300만㎡)과 송현문화공원(2.6만㎡) 등 대규모 녹지 조성을 추진한다.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안심할 수 있는 '24시간 생활안전권'을 구축한다. 사고 다발 스쿨존의 보행로와 차로를 분리하고 서울안심벨·지능형 CCTV·골목길 빛 환경 등 안전 약자를 위한 생활 밀착형 시설을 확대한다.
2030년까지 전기차를 누적 40만대 보급하고 55만대가 이용할 수 있는 충전 시설을 갖춘다. 25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에코마일리지는 에너지 절감과 자원 나눔, 전력 피크시간대 절전 등을 아우르는 '기후행동 플랫폼'으로 개편한다.
'외로움 없는 서울 2.0'을 통해 외로움을 겪는 시민의 일상 회복과 관계망 형성을 지원한다. '서울마음편의점'을 전 자치구로 확대하고 연령별 특화 사업을 마련한다. 1인 가구 등이 함께 식사하며 교류하는 '서울 솔로 밥상동행'을 운영한다.
온라인 중심 서울런은 '서울런 오프라인 코칭센터'로 확장한다. 지역 아동 센터 10개소에서 시범 운영한 뒤 청소년·평생교육 시설 등으로 확대한다. '서울런쌤'이 초등학생에게 맞춤형 그룹 멘토링을 제공한다. 서울런 가입 기준을 중위 소득 8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완화해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준다.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성장 단계에 맞춘 '서울아이 성장주기별 놀이공간'을 확대한다. 내년 공공형 키자니아 '서울아이 상상랜드'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맞춤형 놀이공간 9개소를 조성하고 서울형 키즈카페는 실내·나들이·야외형으로 다변화해 430개소로 늘린다.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시대에 대비해 해외 간편 결제와 대중교통, 세금 환급, 관광 안내를 연결한 통합 결제 앱 'OK-Seoul(가칭)'을 구축한다. 전통시장 등 주요 상권에는 유모차와 캐리어 보관소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편의 시설을 확충한다.
'신속통합기획 2.0'을 통해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을 추진한다. 2028년까지 착공 가능한 핵심 전략 정비구역 8만5000호에는 표준처리기한제를 적용한다. 행정2부시장 주재 공정촉진회의로 단계별 지연 요인을 해소한다.
추진위원회 구성 동의율이 75%를 넘는 사업지에는 '정비사업 하이패스'를 적용해 조합 설립 기간을 단축한다.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의 동시 처리를 위한 법령 개정을 정부에 건의한다.
모아주택은 2031년까지 4만호 착공을 목표로 146개 사업지를 단계별로 관리한다. 집중 관리 대상 62개소 1만4000호는 2028년까지 착공한다. 지연 구역에는 건축·법률·회계·감정평가 전문가로 구성된 '찾아가는 신속해결지원단'을 파견한다.
2031년까지 건설형 공공 임대 2만3000호와 매입 임대 7만호 등을 포함해 공공 주택 13만호를 공급한다. 분양가 부담을 낮춘 서울형 공공 분양 주택 '바로내집' 6500호는 토지임대형과 잔금 80%를 20년간 나눠 내는 할부형으로 공급해 분양가 부담을 낮추고 선택권을 넓힌다.
청년·신혼부부·어르신 등 생애 주기에 맞는 보금자리를 확대한다. 어르신안심주택과 풀서비스형 노인복지주택을 늘린다. 무주택 중장년 가구에는 월세 지원과 자산형성 매칭통장을 제공한다.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계약 전 위험분석, 계약 당일 주거안심매니저 동행, 계약 후 반환보증료 지원으로 이어지는 3단계 안심 방어막을 가동한다.
'청년성장특별시'를 목표로 소득에 관계없이 청년 50만명에게 인공 지능 이용권과 무료 기초 교육을 제공하는 '청년 AI 사다리'를 추진하고 직무 경험·전문 교육과 연계해 취·창업을 지원한다. '서울형 새싹원룸' 1만실과 공유 주택 6000호 등을 포함한 '청년주택 더드림집+' 7만4000호를 공급한다.
'G3 인재도시, 서울'을 통해 외국인 석·박사급 인재 유치부터 주거·정착까지 종합 지원한다. 과학고 등에 해외 영재를 유치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서울 청년과 해외 유학생이 교류하는 '서울형 인터내셔널 하우스'를 구축한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를 위해 체육·문화 시설 운영 시간을 늘리고 한강·남산·DDP 등에 야간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한다. 서울 물빛나루는 2030년까지 40개소로 늘린다. 서울형 특화 야장인 '달빛야장'은 올해 5곳 시범 운영을 거쳐 전 자치구로 확산한다. 심야버스와 CCTV도 확충한다.
5대 권역별 특화 산업 거점 육성 전략인 'NEXT 이코노미'를 가동한다. 동북권에는 '홍릉 바이오·의료 R&D 지원센터'와 'S-DBC 산업단지', '성수 유니콘 창업허브'를 조성한다. 서북권은 DMC를 중심으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을 고도화하고 남산 '창조산업허브'를 구축한다.
도심권의 경우 DDP에 K-컬처타운을 조성하고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세계 유명 회사 본사 유치에 나선다. 동남권은 양재 서울 AI 테크시티와 수서 로봇 클러스터를, 서남권은 여의도 금융허브센터와 G밸리 테크스페이스 등을 확충한다.
'커넥티드 라이브'를 도입해 서울시예술단 공연 실황을 도심 대형 전광판과 공공 문화 시설에 송출한다.
주거·일자리·커뮤니티 공간을 결합한 '청년미래타운'을 권역별로 조성한다. 철도차량기지 등 대규모 가용 부지를 발굴하고 지역 산업·대학·창업 생태계와 연계한다.
서울 도심·여의도·강남 등 기존 3도심에 상암·수색(디지털미디어), 가산·구로(IoT), 창동·상계(디지털·바이오), 고덕·강일(AI·지식산업)을 4광역도심으로 육성해 다핵 도시 구조를 구축한다. 생활권에는 350개 '보행일상중심'을 조성해 시민이 어디에 살든 일자리와 문화, 생활서비스를 걸어서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세계 최고 자율주행도시'를 목표로 현재 16대인 자율주행버스를 2030년까지 500대로 확대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심야·새벽에서 안전성 검증을 거쳐 단계적으로 24시간까지 늘린다. 기술 실증과 제도 정비를 통해 시내버스의 자율주행버스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자율주행택시는 강남 일대 19대에서 2027년까지 강남·상암 일대 50대로 늘린다. 올 하반기부터 레벨4 로보택시 실증에 착수해 안전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택시업계와의 상생모델을 마련한다.
'대중교통개혁 2.0'을 통해 교통 사각지대를 줄인다. 급행버스 도입과 상습 정체·중복 노선 개편, 중앙버스전용차로 단절구간 연결 등을 추진하고 버스우선신호(TSP) 도입을 검토한다. ART(Access to Rapid Transit) 지표를 활용해 시민이 도보 10분 안에 빠른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대중교통 노선 신설·조정에 나선다.
G3 서울플랜은 지난 6월 말 출범한 'G3 서울 기획위원회' 숙의를 거쳐 마련했다. 학계·언론계·시민 사회 등 민간 전문가 100명이 108차례 회의와 16차례 현장 활동을 통해 미래 전략과 과제를 도출하고 서울시 각 실·본부·국이 이를 실행 가능한 사업 계획으로 구체화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글로벌 톱3는 단순히 세계도시 순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서울의 경쟁력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더 나은 삶으로 바꾸는 전략"이라며 "세계적인 도시를 만드는 힘도 그 성과를 누리는 주인공도 결국 시민인 만큼 도시경쟁력과 삶의 질 모두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5대 미래상과 100대 핵심과제를 시정의 우선순위로 두고 끝까지 챙겨 선언이 아닌 성과로 증명하겠다"며 "앞으로 4년간 서울을 세계인이 찾고 싶고 시민이 평생 살고 싶은 글로벌 톱 도시이자 '삶의 질 특별시'로 만들어 서울의 해법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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