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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방송에 내 얼굴이"…조용히 밥 먹던 가족, 강제 출연에 '화들짝'

등록 2026.09.27 07:06:00

자녀와 고깃집 찾았다 유튜브 생방송에 노출…대수롭지 않은 태도에 분통

네티즌 "상식 밖 초상권 침해…채널 확인해서 신고하고 계정 정지 시켜야"

[서울=뉴시스] 식당에서 밥을 먹던 중 옆 테이블 유튜버의 생방송에 얼굴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식당에서 밥을 먹던 중 옆 테이블 유튜버의 생방송에 얼굴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식당에서 밥을 먹던 중 옆 테이블에서 진행된 유튜버의 무단 생방송 때문에 자신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되는 등 초상권 침해 피해를 입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밥 먹는데 옆에서 유튜버 촬영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고깃집을 방문해 자녀와 함께 식사 중이었다는 작성자 A씨는 옆 테이블에서 유튜버가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었고, 자신의 모습이 화면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황당함을 느낀 A씨가 식당 매니저에게 항의했으나, 매니저는 "안 보이는 쪽을 찍는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A씨가 자신의 모습이 나오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고 강하게 항의하자, 촬영을 하던 유튜버 측이 뒤늦게 사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생방송으로 송출된 영상이 저장되거나 다른 플랫폼에 퍼져 나갈까 봐 큰 불안감을 호소했다. A씨는 "왜 자기 돈벌이에 내가 희생당해야 하냐", "소고기 먹으러 갔다가 체한 것 같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후 A씨는 식당 측에 다시 연락해 항의했으나, 식당 측은 "자기들끼리만 찍는다고 했다", "누군지 모른다"며 "다시는 그런 손님을 받지 않겠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연을 접한 다수 네티즌은 "원래 영상 찍을 때는 주변 손님들한테 양해를 구하는 것이 상식인데 생각 없는 유튜버다", "내 돈 내고 밥 먹으러 와서 왜 남의 방송 눈치를 보고 피해를 봐야 하느냐", "채널을 알아내서 얼굴 나온 게 확인되면 초상권 침해로 반드시 신고하고 계정 정지를 먹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영상이 나오기 싫으면 정중하게 모자이크 처리를 부탁하면 된다", "길을 가다가 예쁜 풍경을 찍을 때 사람이 담기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유독 촬영에만 예민한 것 같다", "서로 타협하고 이해하며 살아가면 되는 문제라 크게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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