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SK이노베이션, 차세대 냉각소재 개발 '맞손'
등록 2026.09.16 21:45:39
AI 데이터센터 '열' 잡는 기술·에너지 절약기술 공동 개발 나서
![[대전=뉴시스] 김필석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왼쪽)과 신석민 화학연구원장이 MOU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화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02241420_web.jpg?rnd=20260916173828)
[대전=뉴시스] 김필석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왼쪽)과 신석민 화학연구원장이 MOU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화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화학연구원은 지난 15일 대전 본원에서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과 '에너지솔루션 관련 소재 및 기술 분야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AI 기술 확산으로 고성능 GPU를 대규모로 사용하는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적은 전력으로 빠르게 제거하는 기술 확보가 중요해 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 공랭식 냉각은 고밀도 서버의 열을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어 액체 냉매가 열을 흡수해 기체로 변한 뒤 다시 액체로 응축되는 과정에서 열을 제거하는 '2상 냉각' 방식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두 기관은 AI 데이터센터와 전기화 분야 국가연구개발사업을 공동 발굴·수행하고 열관리·냉각·방열 소재와 전력 인프라용 고효율·친환경 소재 기술 개발, 연구인력 교류 및 기술정보 공유 등에 협력키로 합의 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화학소재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2상 냉매를 발굴하는 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머신러닝으로 냉매 후보물질의 열적·물리적 특성을 예측해 유망 물질을 선별한 뒤 실제 합성·정제하고 열전도도와 잠열 등 핵심 물성을 평가하는 기술이다.
AI 기반 신규 냉매 발굴부터 합성·정제 공정 최적화, 서버·랙 단위 성능 검증을 거쳐 500kW급 AI 데이터센터에서 냉각 성능과 전력효율(PUE), 장기 운전 신뢰성 확인이 목표다.
김필석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원장은 "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성장에 대응하려면 냉매부터 소재, 냉각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통합적인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며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솔루션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석민 화학연 원장은 "화학연의 냉매·열관리 소재 연구 역량과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 경험을 결합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효율을 혁신할 수 있는 핵심 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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