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DMZ 수색작전 軍간부, 지뢰 폭발 추정 부상…2명 중상(종합2보)

등록 2026.09.21 16:00:37수정 2026.09.21 16:57:35

간부 2명, 응급헬기로 국군수도병원 긴급후송

북한군 MDL 이남 지뢰 매설 추정…사고 연관성 주목

軍 "지형 변화 지역에서 사고 발생한 것 아냐…거리 멀어"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북한의 정권수립일(9.9절)을 하루 앞둔 9일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의 한 마을 인근 야산에 '조선로동당만세'라는 선전문구가 세워져 있다. 2026.09.08.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북한의 정권수립일(9.9절)을 하루 앞둔 9일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의 한 마을 인근 야산에 '조선로동당만세'라는 선전문구가 세워져 있다. 2026.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21일 오전 육군 25사단 비무장지대에서 수색작전을 벌이던 군 간부 3명이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21일 오전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점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군 간부 3명이 미상 폭발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폭발이 지뢰로 인해 발생했는지, 지뢰가 원인이라면 우리 군이 매설한 것인지 혹은 북한군이 매설한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군은 사고 발생 직후 응급헬기를 DMZ 내부로 투입했고 간부 2명을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후송했다. 헬기 투입 과정에서 유엔사와도 해당 내용을 공유하고 협조를 받았다고 한다.

헬기로 이송된 간부 1명은 이번 폭발로 발목이 절단돼 현재 수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경상으로 분류되는 간부 1명을 포함해 작전을 수행했던 장병들도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해 정밀 검진 등 건강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폭발은 북한군이 MDL 이남으로 넘어와 지뢰 매설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라 그 원인에 대해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합참은 지난 14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북한의 MDL 침범 등 활동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작전 수행 절차에 따른 원칙적인 조치를 하고 있다”며 “일부 지형 변화가 있는 것을 식별했으며 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에 대해 유엔사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의한 폭발이라면 군 당국은 이를 방치한 것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고는 DMZ 수색작전의 하나인 수색로 개척작전 중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폭발 원인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면서도 북한군 지뢰로 인한 폭발 가능성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MDL 이남과 남방한계선 이북의 DMZ 내에서 수색작전을 한 것은 맞지만 지형 변화가 있는 곳까지 작전을 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형 변화가 있는) 그 구역과는 거리가 떨어져 있다"며 "지형변화가 이뤄진 곳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