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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입만 열면 '문조털래유' 공격…李대통령 기반 허물어"

등록 2026.09.22 15:05:24

"'단합'이라는 말로 정리될 단계 지나…일방 폭행을 쌍방 폭행으로 간주"

"靑 실무자로부터 공식 연락 왔지만 만나봐야 별 의미 없을 것 같다고 판단"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유시민 작가. 2026.06.2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유시민 작가. 2026.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유시민 작가는 22일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 등 멸칭 논란에 대해 "문조털래유 비방하는, 소위 민주당 성향 계열의 정치 비평가들이 자신의 영리영달을 위해서 그렇게 할 때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떨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유 작가는 이날 미디어오늘 유튜브 '미디어오늘내일 라이브'에 출연해 "저는 이 위험을 일찍부터 경고해왔고, 그러나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컨대 문조털래유를 보자. 입만 열면 문조털래유를 공격하고 까면 문재인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 중에 누군가가 문재인을 깐다고 해서 이재명을 지지할 가능성은 없다"며 "문재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마음이 상한다"고 했다.

이어 "'저런 놈이 부대변인이야? '저런 놈이 이재명을 칭송하고 있어?' '저런 놈이 김민석을 추앙하고 있어?'라며 김민석이 싫어지고 이재명이 싫어지는 것"이라며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의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도 형편없다. 조국을 깐다고 해서 이재명 지지자가 늘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반면 지금까지 이재명을 90% 지지해 왔던, 국정수행 잘한다고 얘기했던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이 떠나가는 것이다. 문조털래유를 까대는 걸 할 때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내려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당시 후보를 엄청 지지했고 지방선거 전까지 엄청 지지했던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팔짱을 끼고 심지어 등을 돌리고 같이 욕한다"며 "그러면 지지율 방어가 안 된다. 비판받을 소지가 발생해서 지지율이 떨어질 때 그걸 받쳐주는 게 그 사람들인데 그들을 다 배척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잘 보이기 위해서 비평을 하는데 그 행위가 대통령의 기반을 허물고 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은 서로 멸칭을 주고받아서 가슴이 아프다고 말을 했지만, 그 멸칭을 만들어내고 돌을 던진 것은 '이재명 대통령만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1년 동안 해온 것이다. 일방 폭행이었는데 쌍방 폭행으로 간주하고 서로 싸우지 말라고 얘기를 한 것"이라며 "저는 '그 모든 일들의 중심에 대통령이 있을지 몰라'라는 의심을 얘기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이 일들을 지휘하고 있는 것이라면 정계 개편이 아니고는 이런 일을 할 이유가 없지 않냐고 추론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모두 친문(친문재인)이고 친노(친노무현)"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별로 의미 없는 말이다. 그런 말로 수습할 수 있는 국면은 일찍 지나갔다"고 했다. 이어 "기자회견에서 뭐 무슨 단합해야 되고 뭐 이런 말로 이것이 정리될 수 있는 단계는 이미 오래 전에 지나갔다"고 했다.

검찰개혁 문제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오만한 말들을 했다. '검찰개혁과 관련해 (국회에) 권한을 줬으니 책임을 지겠지' 이런 말은 충격적"이라며 "입법권은 자기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저는 검찰 개혁이 지지부진했던 것이 이 대통령이 수사·기소의 완전 분리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며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했던 검찰 개혁, 흔히 민주당의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의 만남 요청에 대해서는 "사실을 말씀드리면 여러 차례 만나려고 한 적은 없다. 내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만남을 안 하는 게 바람직할 것 같다는 판단을 했고 그건 서로 양해가 다 된 일"이라고 했다.

이어 "딱 한 번 제가 노무현 재단 상임고문 해촉을 요청을 하고 알리오북스를 그만두고 비평을 하겠다라고 하고 나서 공식적으로 연락이 한 번 온 적은 있다. 청와대 실무자(로부터)"라며 "제가 만나봐야 그냥 기분만 상할 것 같으니까 서로 간에 만날 필요가 없는 것 같다라고 해서 제가 거절한 게 다다. 6월 하순에"라고 했다.

그는 "만나봐야 별 의미가 없을 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며 "종합해 볼 때 내가 만나서 내 생각을 얘기하는 것이 대통령에게 받아들여지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도움도 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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