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2028년 美대선 레이스 시동…AOC "중간선거 뒤 출마 여부 결정"

등록 2026.09.24 06:00:00수정 2026.09.24 06:34:24

AOC, 대선·상원 도전 놓고 고심

해리스도 재출마 미정…미시간서 선거 지원

공화당 밴스 유세 나서고 폴은 출마 저울질

[뉴욕=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2028년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민주당 인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사진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지난 9월11일 뉴욕에서 열린 9·11 테러 25주년 추모식에 참석한 모습. 2026.09.24.

[뉴욕=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2028년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민주당 인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사진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지난 9월11일 뉴욕에서 열린 9·11 테러 25주년 추모식에 참석한 모습. 2026.09.24.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오는 11월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2028년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민주당 인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AOC·36) 연방 하원의원은 중간선거가 끝난 뒤 대선 출마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61) 전 미국 부통령도 재출마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중간선거 지원에 나섰다. 공화당의 차기 주자들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CNN은 23일(현지시간) AOC와 해리스 등 잠재적 대선 주자들이 중간선거를 계기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AOC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11월 중간선거 이후 정치적 진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선택지에는 2028년 대선 출마와 연방 상원 도전, 하원의원 재선 출마가 있다. 상원에 나선다면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가 맡고 있는 뉴욕주 의석에 도전할 수 있다.

그는 출마를 고민하면서 자신의 나이뿐 아니라 여성·라틴계라는 정체성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아직 여성이 대통령에 당선된 적이 없다. AOC는 "지금이 정치적으로 매우 특별한 기회라는 주장도 있다. 정치에서는 단 한 번의 기회만 주어질 때도 있다"고 말했다.

AOC는 우선 중간선거 지원에 나선다. CNN에 따르면 그는 뉴욕주 민주당 후보들을 돕기 위해 선거 자금 30만 달러(약 4억원)를 기부했으며, 자신의 지역구 밖에서도 유세할 계획이다. 전국적 인지도를 쌓은 진보 정치인이 선거 현장에서 더 폭넓은 유권자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디트로이트=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2028년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민주당 인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사진은 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이 2026년 9월22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펠로십교회에서 웬들 앤서니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디트로이트 지부장, 제네타 Y. 해처 목사와 대화하는 모습. 2026.09.24.

[디트로이트=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2028년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민주당 인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사진은 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이 2026년 9월22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펠로십교회에서 웬들 앤서니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디트로이트 지부장, 제네타 Y. 해처 목사와 대화하는 모습. 2026.09.24.


해리스도 22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를 찾아 민주당의 연방 상원 후보 압둘 엘사예드를 지원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그는 흑인 산모의 건강과 의료비를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에 대한 공격이 산모 건강 지원에도 영향을 준다고 주장했다.

해리스는 임신·출산·산후 관리에서 흑인 여성이 겪는 격차를 거론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료정책을 비판했다. 상대 후보인 공화당 마이크 로저스 전 하원의원도 겨냥했다. 폭스뉴스는 해리스가 이날 별도 행사에서 2028년 대선 재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2026년 중간선거가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

AOC와 해리스 모두 2028년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두 사람이 중간선거 지원에 나선 만큼, 11월 선거 결과와 유세 과정에서 확인한 지지층의 반응이 향후 선택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모두 차기 대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당장의 선거에 집중한다. AOC에게 중간선거는 진보 진영 밖으로 지지 기반을 넓힐 수 있는지 살필 무대다. 해리스에게는 2024년 대선 패배 이후에도 민주당 후보를 결집할 힘이 있는지 보여줄 기회다.
[새크라멘토=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2028년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민주당 인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사진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 5월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주 예산안에 관해 발언하는 모습. 2026.09.24.

[새크라멘토=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2028년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민주당 인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사진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 5월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주 예산안에 관해 발언하는 모습. 2026.09.24.

민주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개빈 뉴섬(58)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의 선택에 따라 자신의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해리스가 2028년 대선에 다시 도전하면 자신은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당내 경선에서 경쟁하면 다른 후보들에게 유리할 뿐이라며 이를 "상호확증파괴"에 비유했다. 이어 "더 큰 대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는 조시 샤피로(53)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와 JB 프리츠커(61) 일리노이 주지사, 앤디 버시어(48) 켄터키 주지사도 거론된다. 11월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존 오소프(39) 조지아주 상원의원 역시 잠재 주자로 꼽힌다.
[그린즈버러=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2028년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민주당 인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사진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9월2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쿠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09.24.

[그린즈버러=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2028년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민주당 인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사진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9월2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쿠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09.24.

2028년 미국 대선을 향해 공화당 잠재 주자들도 움직이고 있다. 차기 공화당 대선 주자로 널리 거론되는 JD 밴스(42) 미국 부통령은 중간선거 후보 지원에 나섰다.

밴스 부통령은 지난 18일 아이오와주 유세에서 공화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21일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서 공화당 연방 상원 후보 마이클 와틀리를 지원했다.

CNN은 밴스 부통령이 유력한 차기 주자로 꼽히지만, 상원의원 경력이 2년에 그치는 등 독자적인 선거 승리 경험이 많지 않아 다른 주자들의 출마를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6년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경쟁했던 테드 크루즈(55) 상원의원도 대권 도전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지난 8월 팟캐스트에서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종 결정은 아직 내리지 않았다.
[워싱턴=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2028년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민주당 인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사진은 랜드 폴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지난 7월29일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출석한 상원 국토안보·정부업무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9.24.

[워싱턴=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2028년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민주당 인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사진은 랜드 폴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지난 7월29일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출석한 상원 국토안보·정부업무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9.24.


론 디샌티스(48) 플로리다 주지사와 그레그 애벗(68) 텍사스 주지사, 릭 스콧(73) 상원의원도 잠재 주자로 꼽힌다. 랜드 폴(63) 상원의원은 대선 출마 가능성을 "반반"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이후 공화당의 노선을 둘러싼 경쟁도 차츰 드러나는 모습이다.

잠재 주자들이 중간선거에 뛰어드는 데는 정치적 이유가 있다. 다른 후보를 돕는 과정에서 자신의 연설과 정책 메시지를 시험하고, 주요 지역의 당원·후원자들과 관계를 쌓을 수 있다. CNN은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향후 당내 경선의 초반 무대가 될 수 있는 주에서도 활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댈러스=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2028년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민주당 인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9일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중간선거 전당대회에 참석한 모습. 2026.09.24.

[댈러스=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2028년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민주당 인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9일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중간선거 전당대회에 참석한 모습. 2026.09.24.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