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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정상회담 주시하며 보합 마감…국제유가 3%↑

등록 2026.09.25 05:52:30

오라클, 3%↓…뉴멕시코 데이터센터 '불가항력' 통지

30년 美국채금리, 2004년 이후 최고…10년물도 올라

[뉴욕=AP/뉴시스] 2024년 7월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에 '두려움 없는 소녀상'이 서 있는 모습. 2024.07.02.

[뉴욕=AP/뉴시스] 2024년 7월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에 '두려움 없는 소녀상'이 서 있는 모습. 2024.07.02.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 시간) 국채 금리 상승과 미중정상회담 등을 주시하며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1.90포인트(0.02%) 내린 7704.1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DJIA)는 161.61포인트(0.31%) 떨어진 5만1349.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4포인트(0.01%) 오른 2만6939.37에 장을 닫았다.

이날 오라클(-3.48%)이 장중 크게 흔들렸다. 오라클이 뉴멕시코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지연될 경우를 대비해 개발사 블루아울(-3.65%) 계열사에 불가항력 조항을 발동하는 통지문을 보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다만 오라클은 "프로젝트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통지는 다년간 진행될 이 프로젝트에 대한 재정적 약속을 변경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우려 진정에 나섰다.

메타(4.5%)는 최근 뮤즈AI에이전트가 통합된 새 스마트 안경과 휴대용 기기 등을 발표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0.41%), SK하이닉스ADR(-1.54%), 스페이스X(-0.22%) 등은 떨어졌다.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증시를 압박했다.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5.446%까지 올라 2004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도 5.15%까지 급등하면서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추가적으로 올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 시장은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70%로 반영하고 있다.

에버턴웰스 설립자 제이슨 스티븐스는 "경제는 놀라운 회복력을 계속 보여주고 있지만 이 같은 강점이 (오히려) 인플레이션 우려를 지속하고 금리를 올리는 요인이 됐다"며 "쟁점은 이제 연준이 금리를 다시 인상할지가 아니라, 금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지 등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가 가장 큰 변동 요인 중 하나"라며 중동 정세에 따른 유가의 급격한 변동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향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풀이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3% 안팎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 11월물은 전장 대비 3.4% 오른 배럴당 106.60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WTI) 원유 11월물은 2.7% 오른 94.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장 초반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시설 등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5% 급등했다.  그러나 이후 뉴욕에서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호르무즈 해협 대치 상황을 종식하기 위한 단계적 합의를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한편 이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도 열렸다. 시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지난 5월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합의가 이번 국빈 방문에서 어떤 방식으로 구체화할지, 관세와 인공지능(AI), 첨단 반도체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양국이 어떤 논의를 이어갈지 등이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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