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군·유엔사, DMZ폭발 현장조사 나갔지만 사고지점 도달 못해…"추후 재조사"(종합)

등록 2026.09.27 20:44:54수정 2026.09.27 20:52:00

오전 9시부터 일몰까지 기동로 확장 및 지뢰 정밀 탐색 실시

"작전수행인원 피로도 극심…안전 최우선 고려해 차후 재시행"

지뢰 잔해 수거 등도 이뤄지지 못해…잔해 수거 후 정확한 원인 규명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와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가 26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 합동조사에 앞서 사전 점검을 위해 현장 기동로 확보 및 작전환경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2026.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와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가 26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 합동조사에 앞서 사전 점검을 위해 현장 기동로 확보 및 작전환경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2026.09.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우리 군과 유엔사가 27일 비무장지대(DMZ) 폭발사고 현장조사를 나갔지만 사고지점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 군은 추후 현장조사를 다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과 유엔사는 이날 합동으로 DMZ 내 지뢰 추정 폭발 상황 관련, 현장조사를 위해 폭발 발생 추정 지점 근접지역까지 도달했다.

투입된 현장조사팀은 우리 군 작전병력, 유엔사 군정위(비서장 등), 조사기관 등 총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에는 지난 21일 사고 당시 작전을 수행했던 간부 일부도 포함됐다.

군은 유엔사 인원들과 선두에서 지뢰탐지기 등을 운용해 오전 9시께부터 일몰 시까지 DMZ 내 기동로에 대한 지뢰 정밀탐색 및 추가적인 기동로 확장 등을 실시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의 높은 위험도와 장병 피로도 등으로 인해 폭발현장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 무엇보다 일몰 전까지 해당 지역을 빠져 나와야 해 시간적인 제약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의 가장 중요한 단서인 지뢰 잔해 수거 등도 이뤄지지 못했다. 군은 잔해 수거 후 지뢰로 인한 폭발인지, 지뢰라면 우리 군 지뢰인지 북한군 지뢰인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합참은 "현장조사 지역은 DMZ 내 미확인 지뢰지대로 위험성이 높을 뿐 아니라 작전수행인원들의 피로도도 극심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오늘 작전을 종료하고 차후 재시행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현장조사는 지난 21일 사고 발생 이후 엿새 만에 실시됐다. 이에 앞서 전날에는 우리 군과 유엔사가 합동으로 현장조사를 위한 기동로 확보 및 작전환경을 조사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오전 10시50분께 육군 25사단 관할인 경기 파주 군사분계선(MDL) 인접 지역에서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수색대대장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당시 사고는 우리 군이 유엔사 MDL 인근 지형 변화 현장 조사에 앞서 수색로를 개척하던 도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이후 야권은 우리 군이 현장 조사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공세를 펼쳤다. 반면 우리 군은 사고 발생 지역이 MDL 인근인 만큼,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합참은 "우리 군과 유엔사는 추가 현장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 등을 철저하게 규명할 예정"이라며 "확인된 사실은 국민 여러분께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설명드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