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헤즈볼라 수장 "이스라엘이 우리 못 꺾어"…나스랄라 사망 2주기

등록 2026.09.28 16:44:13수정 2026.09.28 16:54:26

카셈 "희생 치렀지만 패배하지 않을 것"

남부 철수 전 무장해제 논의 거부

[베이루트=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전(前)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의 사망 2주기를 맞아 대규모 추모집회를 열었다. 사진은 7월8일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열린 집회에서 한 헤즈볼라 지지자가 나임 카셈 헤즈볼라 사무총장(왼쪽)과 고(故)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 2026.09.28.

[베이루트=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전(前)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의 사망 2주기를 맞아 대규모 추모집회를 열었다. 사진은 7월8일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열린 집회에서 한 헤즈볼라 지지자가 나임 카셈 헤즈볼라 사무총장(왼쪽)과 고(故)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 2026.09.28.

[서울=뉴시스]김용중 수습 기자 =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전(前)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의 사망 2주기를 맞아 대규모 추모집회를 열었다. 나임 카셈 헤즈볼라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꺾는 데 실패했다고 주장하며 무장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카셈 사무총장은 이날 베이루트 남부에서 열린 추모행사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은 저항세력을 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저항세력을 무너뜨리고 그 존재를 끝내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큰 희생을 치렀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이며 패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카셈 사무총장은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둘러싼 협상에도 조건을 내걸었다. 그는 "대화하고 논의할 준비는 돼 있다"면서도 "먼저 남부를 해방하고 주민들이 돌아오게 하라"고 말했다.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해야 무장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뜻이다.
[베이루트=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전(前)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의 사망 2주기를 맞아 대규모 추모집회를 열었다. 사진은 지난 6월26일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에서 열린 이슬람 시아파 추모일 아슈라 행렬에서 헤즈볼라 지지자들이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오른쪽)와 나임 카셈 헤즈볼라 사무총장의 사진을 들고 가슴을 치고 있는 모습. 2026.09.28.

[베이루트=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전(前)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의 사망 2주기를 맞아 대규모 추모집회를 열었다. 사진은 지난 6월26일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에서 열린 이슬람 시아파 추모일 아슈라 행렬에서 헤즈볼라 지지자들이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오른쪽)와 나임 카셈 헤즈볼라 사무총장의 사진을 들고 가슴을 치고 있는 모습. 2026.09.28.


레바논 당국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카셈 사무총장은 현재 레바논에 가해지는 압박이 "이스라엘이 2년 동안 이루지 못한 일을 달성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레바논군을 헤즈볼라에 맞서는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위협이 계속되는 한 남부에서 완전히 철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나스랄라는 2024년 9월27일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남부 공습으로 숨졌다. 헤즈볼라는 그해 전쟁으로 지도부와 군사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올해 3월에는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다시 전쟁에 뛰어들었다. 이스라엘은 공습과 지상작전으로 대응했고, 레바논 측은 3월 이후 4300명 넘게 숨졌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