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협 횡단 시도 중 어린이 등 3명 사망…올해 들어 20명
등록 2026.09.28 23:43:49수정 2026.09.28 23:48:24
105명 탑승 보트 조난신호…초기 조사 사망 원인 압사 추정
소형 보트 해협 통과 英 입국자 1만 8609명…지난해 대비 42% 감소
![[도버=AP/뉴시스] 앤디 버넘 영국 총리(왼쪽에서 두 번째)가 8월 2일 영국 도버의 왕립해안경비대 해양구조조정센터를 방문해 영국해협을 건너온 이주민들이 사용했던 소형 보트 옆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2026.09.28.](https://img1.newsis.com/2026/08/03/NISI20260803_0001475008_web.jpg?rnd=20260805130425)
[도버=AP/뉴시스] 앤디 버넘 영국 총리(왼쪽에서 두 번째)가 8월 2일 영국 도버의 왕립해안경비대 해양구조조정센터를 방문해 영국해협을 건너온 이주민들이 사용했던 소형 보트 옆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2026.09.28.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프랑스 북부 해안에서 소형 보트가 영국 해협을 건너려다 조난당해 10세 아동과 30대 여성 두 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B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28일 오전 상가트의 블레리오해변에서 출발한 105명을 태운 보트에서 조난 신호가 접수됐다.
프랑스 해협 및 북해 해양청에 따르면 승객 3명이 선상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헬리콥터로 파견된 응급 의료팀에 의해 사망이 확인됐다.
파드칼레 주정부는 초기 조사 결과 사망 원인이 압사 사고로 추정했다.
선박에 탑승했던 나머지 102명 중 9명은 칼레항에 도착하자마자 응급치료를 받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파드칼레 주지사 프랑수아-자비에 라우슈는 이번 사건의 원인을 밀수 조직 탓으로 돌렸다.
당국은 조난 선박을 이민자들이 승선하기 위해 물속으로 걸어 들어가야 하는 택시선이라고 부른다고 BBC는 전했다.
프랑스 당국은 지난주에도 비슷한 ‘택시 보트’ 사고로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파드칼레 주정부에 따르면 28일 사망자 발생으로 올해 들어 이주민 사망자 수는 총 2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1명이 사망했다고 주정부는 밝혔다.
매년 수천 명의 이민자들이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향하는 위험한 여정을 시도한다.
영국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23일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이민자 유입 수를 기록해 소형 보트 10척에 총 781명이 도착했다.
지난해 7월 프랑스와 영국은 영국 해협을 건너는 보트의 불법 입국을 막기 위한 억제책으로 ‘한 명 들어오면 한 명이 나가는’ 귀환 협정에 합의한 바 있다.
협정에 따르면 영국은 소형 보트를 타고 입국한 불법 입국자들을 프랑스로 돌려보내는 동시에 영국 입국에 대한 합법적인 자격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동일한 수만큼 받아들이기로 했다.
올해 최근까지 소형보트를 통한 입국자는 1만 86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 2188명에 비해 4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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