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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적 한국에 덜미…일본 하키 준결승행 좌절 "아무 성과 없이 끝나"[나고야AG]

등록 2026.09.29 13:56:18수정 2026.09.29 15:00:24

'2-3 역전패' 일본, 준결승행 좌절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하키 조별리그 A조 최종 5차전에서 맞붙은 한국과 일본. (사진=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2026.09.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하키 조별리그 A조 최종 5차전에서 맞붙은 한국과 일본. (사진=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2026.09.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일본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하키 준결승 진출이 달렸던 한일전에서 패배한 뒤 좌절했다.

일본은 28일 오후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남자 하키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일본(승점 9·3승 2패)은 2위 한국(승점 12·4승 1패)에 밀려 3위로 추락했고, 각 조 1~2위에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놓쳐 5~8위 순위 결정전으로 추락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후지시마 라이키는 경기 종료 후 "상대 압박에 고전했고 페널티 스트로크를 내줬다. 우리 공격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게 문제였다"며 패배를 곱씹었다.

후지시마는 "이번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오늘 패배로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니 성과 없이 끝난 것 같다"며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고 씁쓸해했다.

이날 일본은 1쿼터에서 야마사키 코지가 터뜨린 선제골로 먼저 리드를 쥐었다.

그러나 양지훈(김해시청)에게 2쿼터 막판과 3쿼터 후반 동점골과 역전골을 얻어맞았고, 4쿼터 초반 임진강(인천시체육회)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아 쓰라린 역전패를 내줬다.

직전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일본은 두 대회 연속 입상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한국은 직전 대회에 이어 두 회 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메달 사냥을 이어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직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B조 1위 말레이시아(승점 15·5승)와 내달 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일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양지훈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처음에는 수비에 집중했지만 이후 역습에 성공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모든 선수가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전한 양지훈은 "(말레이시아와의)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승 진출을 각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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