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장관 "英 미군기지 사건에 외국 세력 개입"
등록 2026.09.29 22:29:58수정 2026.09.29 22:34:26
英경찰 '외국 연관성' 조사 중…루비오 장관 '외국 세력' 소행 규정
![[뉴욕=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 공군 폭격기가 사용하는 영국 공군 페어퍼드 기지 인근에서 발생한 '테러 모의' 사건에 외국 세력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루비오 장관이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는 모습. 2026.09.29.](https://img1.newsis.com/2026/09/23/NISI20260923_0001603139_web.jpg?rnd=20260924013540)
[뉴욕=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 공군 폭격기가 사용하는 영국 공군 페어퍼드 기지 인근에서 발생한 '테러 모의' 사건에 외국 세력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루비오 장관이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는 모습. 2026.09.29.
루비오 장관은 28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에서 일어난 일, 거의 일어날 뻔했던 일, 일어날 수도 있었던 일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여기에는 분명히 외국 세력 손길이 개입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 페어퍼드 기지 인근에서 폭탄 테러 모의 의심 사건이 발생했고, 영국 대테러 경찰은 런던 출신의 23~25세 남성 5명을 체포했다가 석방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영국 경찰은 아직 외국 연관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지만, 루비오 장관은 이 사건을 외국 세력이 개입한 사건으로 규정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이번 사건이 이란과 연관됐을 가능성에 대해 "어쩌면"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지는 수십 년간 미 공군(USAF)의 전초기지로 활용돼 왔다.
냉전 기간과 1991년 제1차 걸프전 당시에는 미 공군 전략공군사령부가 점유해 사용했다. 2003년 이라크 공습 당시에도 미 공군의 B-52 폭격기가 페어퍼드 기지에서 출격했다.
가장 최근에는 미군이 이란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때 사용했다. 이 기지에는 미 공군 제501전투지원비행단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지난 7월 페어퍼드 기지 등을 포함해 이란을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모든 미군 관련 기지가 "합법적인 공격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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