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국채금리 고공행진에 하락…30년물 24년래 최고
등록 2026.09.30 05:56:12
30년물 국채금리 5.62%…2002년 이후 최고
유가 하락에도 인플레·추가 금리 인상 우려
윌리엄스 "인상 서두를 필요 없어"…낙폭 축소
![[뉴욕=AP/뉴시스] 사진은 지난 3월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9.30.](https://img1.newsis.com/2026/07/22/NISI20260722_0002192105_web.jpg?rnd=20260722045704)
[뉴욕=AP/뉴시스] 사진은 지난 3월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9.30.
마켓워치,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31.59포인트(0.26%) 하락한 5만1349.9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85포인트(0.17%) 내린 7670.84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2.84포인트(0.09%) 떨어진 2만6797.54에 문을 닫았다.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30년물 국채 금리는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다만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히면서 낙폭은 일부 줄었다.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6206%까지 올라 200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도 5.293%로 상승해 2007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뜻한다.
경기지표도 부진했다. 미국의 8월 구인 건수는 약 710만건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약 720만건)에 못 미쳤다.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휘발유 등 연료 가격 급등과 노동 시장에 대한 전망이 악화하면서 12년 6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의 관심은 30일 발표되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내달 2일 공개되는 9월 고용 보고서에 쏠린다. 두 지표는 연준이 금리를 결정할 때 참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다우존스 선행 조사에 따르면 시장은 9월 비농업 고용이 9만5000개 증가하고 실업률은 4.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홍해 원유 수출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2.6% 떨어진 배럴당 102.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5% 급락한 배럴당 89.38달러로 마감해 9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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