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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에 金' 배드민턴 백하나-이소희 "항저우 아쉬움 털었다"[나고야AG]

등록 2026.09.30 14:33:31수정 2026.09.30 15:52:24

톱랭커 중국 류성수-탄닝 꺾고 아시아 정상 탈환

'동메달' 남복 김원호-서승재 "더 단단하게 준비"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에서 24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 이소희(왼쪽)-백하나가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소희-백하나는 지난 29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류성수-탄닝(1위) 조에 2-1(26-28 21-18 21-18)로 역전승을 거뒀다. 2026.09.30. xconfind@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에서 24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 이소희(왼쪽)-백하나가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소희-백하나는 지난 29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류성수-탄닝(1위) 조에 2-1(26-28 21-18 21-18)로 역전승을 거뒀다. 2026.09.30. [email protected]

[인천공항·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이수진 인턴기자 =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을 수확한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직전 대회 은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세계랭킹 2위 백하나-이소희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전날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 1위 류성수-탄닝(중국) 조와의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에서 2-0(21-17 21-9) 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백하나는 "항저우 때는 은메달 따서 아쉬웠는데, 이번엔 운이 좋게 금메달을 따서 기분이 좋다", 이소희는 "(백) 하나 말대로 지난번 은메달의 아쉬움을 씻은 기회가 돼서 정말 기쁘다"며 웃었다.

단체전 동메달을 뒤로하고 여자 복식에 뛰어든 백하나와 이소희는 이번 대회 한국 배드민턴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고, 2002년 부산 대회 챔피언 라경민-이경원 조 이후 24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두 선수는 직전 2023년 항저우 대회 당시 결승전에서 천칭천-자이판 조에 밀려 은메달에 그친 바 있다.

이소희는 "단체전 때 부진하고 개인전 첫 경기 뛸 때도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우리 경기력도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9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이소희와 백하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29. kgb@newsis.com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9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이소희와 백하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29. [email protected]

특히 올해 국제 대회 주요 경기에서 번번이 덜미를 잡혀 5연패를 내줬던 류성수와 탄닝을 상대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연승을 거둔 게 고무적이다.

백하나는 중국 페어에 대해 "아무리 스매시를 때려도 받을 선수들"이라며 "너무 많이 생각하기보단, 예전에 했었던 영상 보면서 어떻게 이겼었는지만 돌아보며 들어갔다"고 얘기했다.

경기 중간 이소희는 다리에 통증을 느끼는 위기도 있었지만 베테랑답게 경기를 이어가 값진 우승을 일궜다.

이소희는 "네 선수 중 제일 먼저 허벅지 뒤 근육이 올라온 것 같은데, 몇 점 안 남았고 이것 때문에 지긴 싫다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만 32세에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챔피언으로 우뚝 선 이소희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은 나와 먼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을 줄 상상 못 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끝으로 백하나는 "경기장에서 많은 분께서 응원해 주셔서 한국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기분 좋게 경기했고 덕분에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이소희는 "아시안게임 기간 내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힘을 받았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원호(왼쪽)-서승재가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9.30. xconfind@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원호(왼쪽)-서승재가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9.30. [email protected]

한편 남자 복식 1위 김원호-서승재(삼성생명) 조는 43위 레오 롤리 카르난도-다니엘 마르틴(인도네시아) 조와의 준결승에서 0-2(11-21 14-21) 완패를 당해 동메달에 그쳤다.

서승재는 "많은 분과 우리가 기대했던 성적을 내지 못해 많이 아쉽다", 김원호는 "응원해 주시고 기대해 주신 만큼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서승재는 "많은 선수가 우리 플레이를 분석한다고 들었고 실제로 경기하면서도 느꼈다. 잘 대비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짧은 휴식 후 다시 국제 대회를 준비할 김원호는 "시합이 계속 있어서 부상 관리를 잘하면서 치러가야 할 것 같다. 주어진 상황에 최선 다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서승재 역시 "올림픽 메달이 없기 때문에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 그 과정을 단단하게 잘 만들어서 꼭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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