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 보수계 日오키나와지사 취임…日정부 "협력할 것"
등록 2026.09.30 14:36:05
日관방, 오키나와 진흥책 "국가 전력으로 추"
![[도쿄=교도/AP/뉴시스] 일본 오키나와(沖縄)현 지사 선거에서 12년 만에 집권 자민당이 지원한 보수계 후보가 취임하면서 대중국을 염두에 둔 방위 정책 '난세이 시프트'가 힘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은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4월7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9.30.](https://img1.newsis.com/2026/08/06/NISI20260806_0002205969_web.jpg?rnd=20260806140058)
[도쿄=교도/AP/뉴시스] 일본 오키나와(沖縄)현 지사 선거에서 12년 만에 집권 자민당이 지원한 보수계 후보가 취임하면서 대중국을 염두에 둔 방위 정책 '난세이 시프트'가 힘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은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4월7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9.3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오키나와(沖縄)현 지사 선거에서 12년 만에 집권 자민당이 지원한 보수계 후보가 취임하면서 대중국을 염두에 둔 방위 정책 '난세이 시프트'가 힘을 받을 전망이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고자 겐타(古謝玄太) 신임 오키나와현 지사가 취임했다.
그는 이날 처음으로 오키나와현청에 출근해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현정 운영에 전력을 다해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여러분이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고자 지사의 취임과 관련해 "지사의 의견을 세심하게 듣고 현과 확실히 협력해 오키나와 진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 부담 경감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실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오키나와 진흥책과 관련해서는 "국가 전략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자 지사의 취임으로 미군기지 이전과 난세이 시프트 강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오키나와 등 난세이(南西) 제도는 중국과 대치하는 일본의 최전선이다. 일본 정부는 '난세이 시프트'를 내걸고 난세이 지역 방위를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고자 지사의 전임인 다마키 데니(玉城デニー) 전 오키나와 지사는 눈에 보이는 미군기지 부담 경감이 없는 한 더 이상의 오키나와현 증강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고자 지사의 취임으로 일본 정부의 입김이 오키나와현에서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고자 지사는 난세이 시프트에 대해 일정 부분 이해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오키나와가 떠안고 있는 미군기지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3년 미국과 합의한 '통합계획'도 착실히 추진할 방침이다. 이 계획은 가데나(嘉手納) 기지 이남의 도심에 있는 6개 기지 약 1048㏊를 반환하는 내용으로, 후텐마 비행장의 헤노코 이전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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