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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8월 물동량, 작년보다 18% 감소…"중동 정세 여파"

등록 2026.09.30 13:50:44

[울산=뉴시스] 울산항 전경. (사진=울산항만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항 전경. (사진=울산항만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8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전년 동월(1773만t) 대비 18.1% 감소한 1452만t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울산항의 누적 물동량은 1억2153만t으로 전년 동기(1억3297만t) 대비 8.6% 감소했으나 감소 폭은 점차 완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울산항 전체 물동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액체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14.9%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원유 18.0%, 석유정제품 14.7%, 화공품 10.6% 각각 감소한 반면 석유가스 및 기타가스는 2.3% 증가했다.
 
특히 원유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지 않는 운송로 활용과 비중동산 원유 반입 확대로 지난 7월 물동량은 증가했지만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면서 원유 공급·운송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에너지허브 1단계(KET)의 상업운영 본격화에 따른 액화천연가스(LNG) 반입 증가로 석유가스 및 기타가스는 1~8월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일반화물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4.1% 감소했다.

주요 품목 중 차량 및 부품은 하계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수와 일부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로 인해 46.6% 급감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2만7590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로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했다.

1~8월 누계는 21만6761TEU로 전년 동기 대비 7.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중동 정세와 지역 주력산업의 생산·수출 여건 등 대외환경 변화가 울산항 물동량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주요 화물의 흐름을 면밀히 살펴 LNG 등 신규 에너지 화물 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물동량 기반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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