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빙하 올해 5.5% 감소 '역대 두 번째'…"10~15년내 사라질 수도"
등록 2026.10.01 18:09:05
"5년간 5분의 1 사라져"…전체 빙하량 줄어 감소율↑
빙하 두께 평균 2.5~4m↓…말단부는 최대 10m↓
7~9월 손실량, 스위스 年 물 소비량의 4배 달해
![[곰스=AP/뉴시스] 2025년 6월 10일(현지 시간) 자료 사진으로, 스위스 곰스 인근에서 론 빙하가 녹아 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스위스 빙하 감시 네트워크(GLAMOS)의 1일(현지 시간) 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스위스 빙하는 5.5% 줄어 역대 두 번째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2026.10.01.](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1628763_web.jpg?rnd=20261001175834)
[곰스=AP/뉴시스] 2025년 6월 10일(현지 시간) 자료 사진으로, 스위스 곰스 인근에서 론 빙하가 녹아 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스위스 빙하 감시 네트워크(GLAMOS)의 1일(현지 시간) 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스위스 빙하는 5.5% 줄어 역대 두 번째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2026.10.01.
1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빙하 감시 네트워크(GLAMOS)와 스위스 과학아카데미는 이날 발표한 새 보고서에서 올해 스위스 빙하의 부피가 5.5%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럽을 덮친 이례적인 폭염으로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올해 감소 폭은 관측 사상 두 번째로 컸다.
최근 5년 기준으로는 거의 5분의 1이 줄었다.
스위스 빙하가 가장 많이 줄어든 해는 2022년이다.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적설량 감소에 더해 사하라 사막에서 날아온 붉은 먼지가 빙하 표면을 덮으면서 태양열 흡수율이 높아진 점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올해 스위스 빙하의 절대적인 손실량은 2003년보다 작지만, 감소율은 더 높았다. 현재 남아 있는 빙하량이 23년 전의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2003년 당시 감소량은 전체 빙하 부피의 3.5%였다.
![[곰스=AP/뉴시스] 2025년 6월 10일(현지 시간) 자료 사진으로, 스위스 곰스 인근에서 녹고 있는 론 빙하 위로 햇빛이 비치고 있다. 2026.10.01](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1628749_web.jpg?rnd=20261001175928)
[곰스=AP/뉴시스] 2025년 6월 10일(현지 시간) 자료 사진으로, 스위스 곰스 인근에서 녹고 있는 론 빙하 위로 햇빛이 비치고 있다. 2026.10.01
빙하 감소는 이미 스위스 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7~9월 손실된 2조 2000억ℓ는 인구 910만 명인 스위스의 연간 전체 물 소비량의 4배에 달한다. 스위스는 전력의 절반 이상을 수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빙하 감소의 영향은 스위스를 넘어 유럽 전역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위스는 '유럽의 워터타워(water tower)'로 불리며 다뉴브강, 포강, 라인강, 론강 등 유럽 주요 강에 물을 공급한다.
전문가들은 올해 스위스 빙하에서 나타난 급격한 해빙으로, 개별 빙하의 평균 두께가 2.5~4m 감소했으며, 일부 빙하 말단부는 최대 10m까지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알프스에서 가장 큰 알레치 빙하를 비롯해 알랄린·클라리덴트·론 빙하 등이 역대 최대 규모의 융해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곰스=AP/뉴시스] 2025년 6월 10일(현지 시간) 자료 사진으로, 스위스 곰스 인근 론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얼음 덩어리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다. 2026.10.01.](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1628754_web.jpg?rnd=20261001175937)
[곰스=AP/뉴시스] 2025년 6월 10일(현지 시간) 자료 사진으로, 스위스 곰스 인근 론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얼음 덩어리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다. 2026.10.01.
또한 지구온난화는 지난 8월 네팔에 치명적인 홍수를 일으킨 히말라야 산사태도 야기했다. 위성 관측에선 지난 반세기 동안 그린란드와 남극 등지의 빙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후스 대표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온난화는 100% 인류에 의한 기후변화에 기인한다. 아주 단순한 사실"이라며 "인간의 탄소 배출이나 화석연료가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온난화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