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연애 좀 하세요"…싱가포르, 정부가 '데이팅앱' 운영

등록 2026.10.01 20:02:07수정 2026.10.01 20:10:25

【서울=뉴시스】멀라이언 파크. (사진=싱가포르 관광청 제공)

【서울=뉴시스】멀라이언 파크. (사진=싱가포르 관광청 제공)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싱가포르 정부가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부문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팅 플랫폼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매칭 알고리즘을 활용해 한 번에 한 명의 이성을 연결해 주는 방식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BBC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 기술청 GovTech는 최근 데이팅 플랫폼 '퍼스트데이트(FirstDate)'를 출시했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이 서비스는 21~35세 공공부문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용자는 국가 디지털 신원인증 시스템을 통해 로그인한 뒤 관심사와 생활 습관, 가치관 등을 묻는 설문에 답한다. 이후 자신의 선호도에 맞는 상대를 한 명씩 추천 받는다.

기존 데이팅앱처럼 여러 상대의 프로필을 빠르게 넘기며 선택하는 방식과 차별화한 것이다.


퍼스트데이트는 2012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로이드 섀플리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게일-섀플리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용자는 실제 만남 이후 설문조사를 통해 데이트 경험을 평가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싱가포르의 장기적인 저출산 문제와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싱가포르의 합계출산율은 2025년 0.87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정부가 직접 만남과 결혼을 지원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싱가포르는 1984년 대졸 미혼자들의 만남과 결혼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개발단위(SDU)를 설립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