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러시아 제재 31건 발표…"한국 사할린-2 LNG 수입은 제재 면제"
등록 2026.10.02 00:11:58수정 2026.10.02 00:22:24
러시아 의존도 낮추면서도…에너지 안보 보장
2028년 3월까지…7월 EU도 유사한 조치 발표
![[AP/뉴시스]러시아 중앙은행이 21일 이례적으로 금리를 1%나 올렸다. 사진은 2021년 10월 29일 극동 사할린 가스전에서 생산한 액화천연가스를 싣고 출항하는 가스선 선 애로우 모습. 2023.7.22.](https://img1.newsis.com/2023/03/13/NISI20230313_0000045430_web.jpg?rnd=20230722093830)
[AP/뉴시스]러시아 중앙은행이 21일 이례적으로 금리를 1%나 올렸다. 사진은 2021년 10월 29일 극동 사할린 가스전에서 생산한 액화천연가스를 싣고 출항하는 가스선 선 애로우 모습. 2023.7.22.
영국 해운 전문매체 로이드리스트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겨울을 앞두고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제재 31건을 발표했다.
제재 대상에는 러시아 LNG를 운송하는 이른바 '그림자 함대' 선박 8척과 러시아에 유리한 허위 정보를 유포한 네트워크, 우크라이나 민간인 고문 및 아동 세뇌에 관여한 개인·단체 23곳 등이 포함됐다.
영국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의 침략을 지속시키는 데 기여하는 자금줄과 우크라이나 민간인, 특히 어린이들에게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두 겨냥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영국 무역제재이행국(OTSI)은 러시아 극동 사할린-2에서 생산된 LNG를 한국과 일본으로 운송하는 데 영국 업체가 관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일반 허가(general licence)를 발급했다.
대상은 2025년 6월17일 이전 체결된 LNG 공급 계약에 한해 적용된다. 허가는 관련 제재가 발효되는 2027년 1월1일부터 2028년 3월31일 사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대한민국은 긴밀한 파트너이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적 지원의 주요 기여국"이라며 "한국이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지속적인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조치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제재를 완화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기존 계약을 반영하는 것이다. 제재 대상자와의 거래나 신규 계약에 따른 LNG 거래는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유럽연합(EU)도 지난 7월 한국과 일본에 유사한 예외 조치를 허용했다"며 "당시 EU는 양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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