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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고위인사 잇단 '신중론'…10월 금리 인상 확률 26%로 뚝

등록 2026.10.02 08:41:43

제퍼슨 "판단에 시간 더 필요"…윌리엄스·보먼도 속도조절

美 10년물 5.25%로 상승…"장기금리가 긴축 효과"

[워싱턴=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이날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열린 행사에서 "9월 회의 이후 만기 전반에 걸쳐 국채금리가 추가로 상승했다"며 "나와 동료들은 우리 스스로 판단을 내려야 하며, 여기에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2026.10.02.

[워싱턴=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이날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열린 행사에서 "9월 회의 이후 만기 전반에 걸쳐 국채금리가 추가로 상승했다"며 "나와 동료들은 우리 스스로 판단을 내려야 하며, 여기에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2026.10.02.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내놓으면서 이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미 국채금리가 급등해 이미 상당한 긴축 효과를 내고 있는 만큼 지난달 금리 인상의 영향을 지켜볼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이날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열린 행사에서 "9월 회의 이후 만기 전반에 걸쳐 국채금리가 추가로 상승했다"며 "나와 동료들은 우리 스스로 판단을 내려야 하며, 여기에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달 16일 3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p(포인트) 인상해 연 3.75~4.00%로 올렸다. 이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당시 약 5%에서 현재 5.25% 안팎까지 상승했다. 장기금리 상승은 소비와 투자를 억제해 기준금리 인상과 유사한 긴축 효과를 낼 수 있다.

연준 고위 인사들의 추가 인상 신중론도 잇따르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달 29일 추가 금리 인상 시점을 결정하는 데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도 이날 "현재로서는 추가 조치가 시급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지난달 금리 인상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제퍼슨 부의장과 윌리엄스 총재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과 함께 비공식 지도부인 이른바 '트로이카'를 구성하는 핵심 인사들이다. WSJ는 두 사람이 동시에 속도 조절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개별 당국자의 견해를 넘어 연준 지도부의 기류를 반영하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시장도 빠르게 반응했다. CME그룹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 전만 해도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0%를 넘었으나, 제퍼슨 부의장의 발언 전 약 33%까지 떨어진 데 이어 이후에는 약 25%로 추가 하락했다.

다만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제퍼슨 부의장은 "기조적인 흐름이 물가상승률이 충분히 빠른 속도로 목표치로 돌아갈 것임을 보여주는지 계속 평가할 것"이라며 향후 경제지표를 토대로 적절한 통화정책 기조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워시 의장은 16일 방콕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대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연준의 입장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힐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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