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대신 레이저로 모기를 잡는다고?
등록 2026.10.04 09:11:00수정 2026.10.04 09:32:24
![[서울=뉴시스] 중국의 스타트업 포톤매트릭스랩이 광선 레이더와 레이저를 활용한 모기 잡는 기기를 출시한다. (사진=포톤매트릭스랩 홈페이지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02/NISI20261002_0002254656_web.jpg?rnd=20261002160803)
[서울=뉴시스] 중국의 스타트업 포톤매트릭스랩이 광선 레이더와 레이저를 활용한 모기 잡는 기기를 출시한다. (사진=포톤매트릭스랩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스타트업이 광선 레이더와 레이저로 모기를 잡는 기기를 개발해 이달 말부터 제품을 출하할 예정이다. 살충제를 뿌리는 대신 레이저로 모기를 직접 감지하고 제거하는 방식이다.
1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창저우에 본사를 둔 포톤매트릭스랩은 레이저 모기 퇴치기를 이달 말 첫 출하할 예정이다.
이 기기는 광선 레이더로 주변을 스캔해 작고 느리게 날아다니는 물체를 감지한 뒤 레이저를 쏴 제거한다. 사람이나 큰 동물을 식별해 이들이 공격 범위에 들어오기 전에 작동을 멈추는 기능도 갖췄다.
외신은 레이저로 모기를 죽이는 원리는 이전부터 실험실에서 입증됐지만, 오랫동안 논문과 시제품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고 밝혔다.
제품은 미국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회사는 당초 모금 목표액을 2만 달러(약 2700만원)로 설정했지만,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최종 모금액은 280만 달러(약 37억8200만원)를 넘어섰다. 이후 5000건이 넘는 주문을 받았으며, 주문은 주로 유럽과 북미에서 들어왔다.
다만 제품을 실제로 출시하기까지는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회사는 당초 개발에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량 생산 지연과 안전성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3년이 소요됐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개발의 어려움에 대해 "레이저로 모기를 죽일 수 있는지가 아니라 감지 정확도와 타격 정밀도, 에너지 효율을 확보하고 제조 비용과 생산 방식까지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에 출시하려면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공급망과 제조 공정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품은 적외선 레이저와 파란색 레이저를 탑재한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988달러(약 133만원), 1088달러(약 147만원)다. 두 제품의 모기 퇴치 성능은 같지만, 적외선 제품은 레이저가 눈에 보이지 않고 파란색 레이저가 나오는 제품은 레이저 빔이 눈에 보인다는 차이점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