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학생 시위, 도심 소요 사태로 격화…"학교 400여곳 휴교"
등록 2026.10.02 17:05:06
1900명 이상 체포·대중교통 운행 중단도
학교·도심 곳곳 방화…경찰, 최루탄 진압
"정치 시위로 변질"…정부, 2일 대응책 논의
![[릴=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프랑스 릴에서 학교에 더 많은 지원을 요구하는 시위에 참가한 학생이 "우리가 원하는 건 BAC(고등학교 졸업장)지, BAC(범죄수사대)가 아냐"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프랑스 곳곳에서 공교육에 불만을 품은 고교생들이 거리로 나가 불을 지르고 시설을 부수며 경찰과 유혈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2026.10.01.](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1629767_web.jpg?rnd=20261001182147)
[릴=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프랑스 릴에서 학교에 더 많은 지원을 요구하는 시위에 참가한 학생이 "우리가 원하는 건 BAC(고등학교 졸업장)지, BAC(범죄수사대)가 아냐"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프랑스 곳곳에서 공교육에 불만을 품은 고교생들이 거리로 나가 불을 지르고 시설을 부수며 경찰과 유혈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2026.10.01.
에두아르 제프레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1일 프랑스2 방송 인터뷰에서 "파악된 바로는 400곳이 넘는 학교와 교육기관이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파리에서 집회와 등교 거부, 학교 봉쇄로 시작된 이번 시위는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폭력 사태로 번졌다. 1일 현재 1949명 이상이 체포됐고, 경찰 305명이 부상했다.
특히 제2의 도시인 남부 마르세유에서는 시위대가 고등학교 최소 2곳에 불을 질렀다. 빅토르 위고 고등학교에서는 교사 2명이 실수로 휘발유를 뒤집어쓰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근 생텍쥐페리 고등학교에서는 수백 명이 소방관들을 소방차에서 끌어내린 뒤 불을 질렀다. 공공교통 운행 인력이 다치면서 마르세유 시내 대중교통 운행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릴=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프랑스 릴에서 학교에 더 많은 지원을 요구하는 고교생 시위대가 쓰레기통 등을 불 태우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프랑스 곳곳에서 공교육에 불만을 품은 고교생들이 거리로 나가 불을 지르고 시설을 부수며 경찰과 유혈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2026.10.01.](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1629760_web.jpg?rnd=20261001182147)
[릴=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프랑스 릴에서 학교에 더 많은 지원을 요구하는 고교생 시위대가 쓰레기통 등을 불 태우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프랑스 곳곳에서 공교육에 불만을 품은 고교생들이 거리로 나가 불을 지르고 시설을 부수며 경찰과 유혈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2026.10.01.
북부 릴의 바지오 고등학교에서도 폭력 사태가 발생해 경찰이 배치됐다. 시위대가 거리 곳곳에서 불을 지르고 신호등을 끌어내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노르망디 르아브르에서는 학교 건물 외벽이 불에 탔고, 동부 스트라스부르에서는 차량 최소 1대가 불탔다. 남서부 툴루즈에서는 진압 경찰과 학생들이 충돌했다. 파리 외곽 생드니에서도 학생들이 경찰과 대치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인접국인 벨기에의 동부 도시 리에주에서도 시위가 발생해 일부 학교 시설이 파손됐다.
![[릴=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프랑스 릴에서 경찰이 학교에 더 많은 지원을 요구하는 고교생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프랑스 곳곳에서 공교육에 불만을 품은 고교생들이 거리로 나가 불을 지르고 시설을 부수며 경찰과 유혈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2026.10.01.](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1629758_web.jpg?rnd=20261001182147)
[릴=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프랑스 릴에서 경찰이 학교에 더 많은 지원을 요구하는 고교생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프랑스 곳곳에서 공교육에 불만을 품은 고교생들이 거리로 나가 불을 지르고 시설을 부수며 경찰과 유혈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2026.10.01.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정보기관들은 각료들에게 극좌 정치인들이 시위를 주도했다고 보고했다. 당국은 극좌 정당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와 극좌 세력을 배후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LFI 소속 루이 부아야르 하원의원은 BFM TV에 "우리는 항상 비폭력 시위를 옹호해 왔다"며 이를 일축했다. 그는 "정부가 고등학생들을 모욕하고 탄압하면서 불에 기름을 붓고 시위를 정치적 싸움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좌절감은 곤봉이 아닌 배려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릴=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프랑스 릴에서 시위대가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 항의하며 행진하고 있다. 2026.09.30.](https://img1.newsis.com/2026/09/30/NISI20260930_0001625395_web.jpg?rnd=20260930134923)
[릴=AP/뉴시스] 29일(현지 시간) 프랑스 릴에서 시위대가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 항의하며 행진하고 있다. 2026.09.30.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총리는 1일 오후 긴급회의를 주재했다. 제프레 교육부 장관은 2일 교원 노조와 학부모 단체, 학생 단체들과 만나 학교 현장의 문제와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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