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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日 도쿄권 CPI 2.7%↑ …"8개월 만에 2.0% 상회"

등록 2026.10.02 16:53:05

[도쿄=AP/뉴시스] 일본 수도 도쿄 긴자에 있는 과일가게. 자료사진. 2026.10.02

[도쿄=AP/뉴시스] 일본 수도 도쿄 긴자에 있는 과일가게. 자료사진. 2026.10.0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6년 9월 일본 도쿄 수도권의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닛케이 신문, 지지(時事) 통신이 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총무성은 이날 9월 도쿄도 CPI (東京都區部消費者物價指數 중순 속보치 2005년=100)가 102.6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수는 변동이 심한 신선식품을 제외한 채 산정했다. 전월 1.8% 상승에서 크게 확대했다. 8개월 만에 일본은행 물가안정 목표인 2.0%를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2.4% 오른다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0.3% 웃돌았다.

도쿄권 CPI는 일본 전국 물가의 선행지표다. 9월은 수도요금 기본료 무상화 종료와 첫째 자녀 보육료 무상화에 따른 물가 하락 효과 소멸 등 제도적 요인이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여름 동안 도쿄 CPI는 2%를 밑도는 수준에서 움직였다. 도쿄도가 물가 대책의 일환으로 4개월간 수도요금 기본료를 무상화하면서 물가 상승률을 억제했기 때문이다.

또 도쿄도가 2025년 9월 시작한 0~2세 첫째 자녀 보육료 무상화의 물가 하락 효과도 시행 1년이 지나면서 일단락했다.

여기에 더해 가을 대형 연휴인 실버위크의 휴일 배치가 예년보다 좋아지면서 숙박료가 4.6% 상승해 물가를 끌어올렸다.

서비스 가격은 2.3% 올라 2025년 8월 이후 처음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숙박료와 외국 패키지여행 요금 등이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내구재 가격도 올라갔다. 가정용 내구재는 전자레인지와 룸에어컨, 세탁기 등이 상승을 주도하면서 5.9% 뛰었다. 교양·오락용 내구재는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노트북과 태블릿 단말기 가격이 오르면서 7.0% 치솟았다.

식료품 가격은 신선식품을 제외하고는 3.6% 올라 전월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커피 원두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더해 엔화 약세에 따른 운송비 상승이 겹치면서 25.4% 급등했다.

하지만 쌀류는 19.8% 떨어졌다. 쌀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슈퍼마켓 등을 중심으로 가격 인하와 할인 판매가 확산했다. 쌀류 가격 낙폭은 2005년 2월 이래 가장 컸다.

에너지 가격은 1.9% 내렸다. 이중 휘발유와 전기요금이 2.6%씩 하락했다.

가계가 체감하는 물가에 가까운 신선식품을 포함한 지수는 2.7% 올랐다. 상승률은 2025년 11월 이래 최대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3.0% 올랐다. 3%대 상승률은 2025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2.2% 상승해 전월 1.9%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 대상 529개 품목 가운데 가격이 오른 건 374개로 전월 352개보다 늘어났다. 가격이 내린 품목은 105개이며 49개는 변동이 없었다. 1개는 비조사 대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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