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다빈, 여자 67㎏ 초과급 정상…한국 태권도 겨루기 금맥 이었다(종합)[나고야AG]
등록 2026.10.03 18:22:26
이번 대회 한국 겨루기 유일한 금메달
한국 겨루기에서 금 1·동 4 그쳐
![[서울=뉴시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송다빈.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3/NISI20261003_0002255198_web.jpg?rnd=20261003174314)
[서울=뉴시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송다빈.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송다빈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 초과급 결승에서 무원저(중국)에 2-1(4-2, 4-10, 8-5)로 승리헀다.
이번에 처음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송다빈은 금메달을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 한국 태권도가 겨루기에서 따낸 유일한 금메달이다.
품새에서 윤규성(육군 군악의장대대 태권도시범대), 정하은(용인특례시청)이 금메달을 땄지만, 겨루기에서는 송하은을 제외하면 동메달 4개만 땄다.
남자 58㎏급 안향식(용인대), 남자 68㎏급 문진호(한국체대), 남자 80㎏ 초과급 강상현(울산광역시청), 여자 67㎏급 곽민주(한국체대) 모두 준결승에서 져 동메달에 만족했다.
태권도 종주국 한국은 태권도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1986년 서울 대회부터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매 대회 겨루기에서 복수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겨루기에서 한국 태권도는 자칫 '노 골드'에 그칠 위기였으나 송다빈이 금메달을 따 그나마 한숨을 돌렸다.
다만 한국 태권도는 역대 아시안게임 겨루기에서 가장 적은 금메달을 따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구겼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 겨루기 종목에서 금메달 3개를 딴 것이 이전까지 가장 적은 금메달이었다.
세계태권도연맹(WT) 올림픽 랭킹 12위인 송다빈은 준결승까지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으며 순항했다.
16강전에서 올가 알도세리(바레인)를 라운드 점수 2-0(15-0, 11-0)으로 완벽하게 제압한 송다빈은 8강전에서도 라마 아보알루브(요르단)를 2-0(8-2, 13-4)으로 꺾었고, 준결승에서 파테메 아마디(이란)를 라운드 점수 2-0(7-1, 2-0)으로 물리쳤다.
송다빈은 결승에서도 1라운드를 따내며 기세를 살렸다.
1라운드 중반까지 탐색전을 하던 송다빈은 연달아 몸통 공격을 성공해 4-0으로 앞섰다. 1라운드 종료 7초를 남기고 몸통 공격을 허용했으나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아 먼저 라운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키가 큰 무원저의 공격에 고전했다.
2라운드 초반 몸통 공격을 허용하며 끌려가기 시작한 송다빈은 라운드 시작 56초가 흐른 뒤에는 머리 공격까지 헌납, 0-5로 뒤졌다.
2-7로 끌려가던 송다빈은 라운드 종료 8초를 남기고 몸통을 공격해 2점을 만회했지만, 막판 연달아 감점을 받아 결국 2라운드를 내줬다.
라운드 점수 1-1로 팽팽히 맞선 채 들어선 3라운드에서 송다빈은 상대 몸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4-0으로 앞서갔다.
3라운드 중반 몸통 공격을 허용했던 송다빈은 곧바로 반격하며 2점차 리드를 지켰다.
송다빈은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머리 공격을 허용해 6-5로 추격당했지만, 20초 전 몸통 공격으로 2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올해 5월 울란바타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73㎏ 초과급에서 은메달을 딴 송다빈은 지난달 2026 세계 태권도 그랑프리에서 67㎏ 초과급 금메달을 수확했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에도 입맞춤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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