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美, 미·러·우 실무 회담 10월 개최 추진 중"
등록 2026.10.05 03:37:30
UAE나 美 추전국 동의…"러 동의 여부는 몰라"
美, 평화협상 구실 러시아와의 석유 거래 논란
![[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6/08/01/NISI20260801_0002201948_web.jpg?rnd=20260801232642)
[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에서 기자들에게 "미국 측이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양측과 접촉하고 있으며, 어떤 형태로든 10월 말까지 기술급 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회담 장소는 아랍에미리트(UAE)나 미국 측이 제안하는 다른 국가도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러시아가 그 제안을 받았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일 미국 측 대표들과 통화하며 우리 측은 이 일정을 지지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평화협상을 구실로 러시아와 추진 중인 대규모 석유 거래가 논란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러시아와의 협상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석유 거래를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에는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관여하고 있다.
이 거래는 미국 정부와 크렘린궁의 승인을 전제로 하며, 러시아 에너지 기업 루코일이 전 세계에서 소유한 유전과 정유시설, 주유소 등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5일 크렘린에서 쿠슈너와 윗코프를 만났을 당시 이 거래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뉴욕타임스(NYT)에 보낸 성명에서 쿠슈너와 윗코프가 "미국을 위한 상당한 규모의 선불금과 이익"을 포함한 재무 조건 협상을 지원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협상을 주도하는 주요 주체에 미국 투자자 토드 볼리와 미 정부 기관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공적 외교 중재와 상업적 이권 간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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