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스코틀랜드서 한 달 넘게 사라진 우유…CCTV에 찍힌 범인은 뜻밖의 동물

등록 2026.10.06 13:21:00

[서울=뉴시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인근 한 주택에서 한 달 넘게 사라졌던 우유의 범인이 어린 야생 여우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KNN NEWS' 캡처)

[서울=뉴시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인근 한 주택에서 한 달 넘게 사라졌던 우유의 범인이 어린 야생 여우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KNN NEWS'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집 앞에 배달된 우유가 한 달 넘게 계속 사라지자 폐쇄회로(CC)TV까지 설치한 영국 남성이 뜻밖의 범인을 확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유를 가져간 것은 사람이 아니라 어린 야생 여우였다.

지난 5일 KNN 뉴스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인근에 사는 고든 캠벨은 지난달부터 집 앞에 배달된 우유가 계속 사라지는 일을 겪었다.

처음에는 누군가 우유를 훔쳐 가는 것으로 생각했던 캠벨은 동물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현관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이후 우유가 담긴 유리병을 일부러 집 앞에 두고 상황을 지켜봤다.

결과는 의외였다. 카메라 화면에는 어린 야생 여우 한 마리가 계단을 올라온 뒤 우유병 냄새를 맡는 장면이 담겼다. 여우는 잠시 주변을 살피더니 유리병을 입에 물고 그대로 자리를 떴다.

유리로 된 병을 능숙하게 옮기는 모습을 본 캠벨은 여우의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그 큰 귀와 작은 얼굴을 보는 순간 모든 게 용서됐다"고 말했다.

범인을 확인한 뒤에는 우유 배달을 계속 받을 계획도 밝혔다. 캠벨은 "범인을 알게 된 만큼 우유 배달은 계속 받고 대신 우유 보관 상자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벨은 우유가 사라졌을 당시에는 사람의 소행을 먼저 의심했다. 그는 "처음에는 사람이 가져간 줄 알았다"면서 "심지어 혹시 강경한 비건이 가져간 것 아닐까"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그는 이전에도 집 주변에서 여우를 목격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몇 달 전에는 집 안으로 들어오려던 여우를 직접 쫓아낸 일도 있었다고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우유보다 우유 배달이 아직 있다는 게 더 놀랍다", "여우 입장에서는 최고의 특식이었을 것", "너무 영리하고 귀엽다", "저 얼굴을 보면 화도 못 낼 것 같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