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간선거 5000불 현금공약 재확인…"이행 쉽다"
등록 2026.10.07 07:37:59수정 2026.10.07 07:49:12
"공화당이 이기면 배당금 지급…민주당 이기면 파산"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2026.10.07.](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01644975_web.jpg?rnd=20261007070649)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2026.10.07.
백악관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온 후 해당 공약에 대해 의회 승인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매우 쉽게 해결될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군인들에게 1776달러를 지급했던 것처럼 매우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다"며 "오바마 케어 사기를 적발하고, 그 돈(과잉청구금)을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것과 같다. 매우 쉽게 이뤄질 것이다"고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9일 공화당 중건선거 전당대회 연설에서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경우, 5000달러의 '트럼프 배당금'을 모든 성인 미국인들에게 지급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1조달러가 넘는 예산이 필요하다보니 의회 승인이 필수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공화당 내에서도 무책임한 현금 살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실현 가능성엔 의문부호가 따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지도부와 논의 여부 등 이행을 자신하는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러한 배당금이 해외로 빠져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사용된다고 어떻게 확신하느냐는 질문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고, 그 배당금은 이뤄질 것이다. 우리가, 공화당이 이긴다면"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그러한 것을 할 수 없다. 그들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우리나라는 파산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러한 공약은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다는 전제를 갖고 있어 실현가능성이 높지 않다.
11월 3일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서 집권당인 공화당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쟁과 물가 등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불만이 민주당에 대한 지지로 옮겨가면서 의회 주도권을 내어줄 처지에 몰린 것이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는 가시밭길이 예고된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현금 살포 공약을 내걸고, 직접 순회 유세에 나서며 지지세를 결집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한 연구소 연구원이 페스트에 감염돼 사망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현재 매우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아마도 내일쯤 이에 대해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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