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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 "학술지에 피부 오가노이드 플랫폼 게재"

등록 2026.10.07 10:11:06

오가노이드에 혈관·면역 기능 결합

[서울=뉴시스] 강스템바이오텍은 피부 오가노이드에 혈관과 면역 기능을 결합한 '혈관화 피부 어셈블로이드'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EMM)에 게재됐으며 '네이처'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강스템바이오텍 제공) 2026.10.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스템바이오텍은 피부 오가노이드에 혈관과 면역 기능을 결합한 '혈관화 피부 어셈블로이드'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EMM)에 게재됐으며 '네이처'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강스템바이오텍 제공) 2026.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강스템바이오텍이 혈관과 면역 기능을 결합한 피부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개발해 관련 연구 내용이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피부 오가노이드에 혈관과 면역 기능을 결합한 '혈관화 피부 어셈블로이드'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EMM)에 게재됐으며 '네이처'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회사는 사람의 피부를 실험실에서 만들어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질환의 변화를 관찰하고, 실제 치료제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 질환 모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등을 이용해 실제 인체 장기와 비슷한 구조와 기능을 구현하는 일종의 미니 장기이다. 기존 피부 오가노이드는 실제 사람 피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관과 면역기능을 갖추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최고과학자(CSO)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부 오가노이드에 혈관 오가노이드를 결합했다. 그 결과 피부의 표피와 진피 구조뿐만 아니라 모낭과 신경 관련 구조, 혈관 네트워크가 함께 형성된 피부 모델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면역세포를 더해 피부에서 일어나는 혈관과 면역세포의 상호작용도 관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실제 인간 피부와 같은 인공피부를 시험관 내에서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이 모델에 집먼지진드기 추출물을 처리해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된 염증반응을 유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인 필라그린(FLG)이 감소하고, 피부세포의 스트레스 반응과 면역세포의 침윤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스템바이오텍은 단순히 사람 피부와 비슷한 모양을 만드는 것을 넘어 알레르기 자극에 따라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과정까지 실험실에서 재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치료제에 대한 반응과 관련된 연구도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제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사용되는 '우파다시티닙'과 '두필루맙'을 이 모델에 적용했다. 회사는 피부 장벽과 관련된 지표가 개선되고, 아토피 염증반응과 관련된 여러 신호가 감소했다고 했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혈관화·면역통합 피부 오가노이드는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플랫폼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스템바이오텍은 언급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을 비롯한 염증성 피부질환의 발병기전 연구,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 및 작용기전 평가, 새로운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강스템바이오텍 연구소장은 "향후 다양한 피부질환 연구와 신약개발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는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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