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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전체 1순위' 하현승에 16억원 안겼다…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

등록 2026.10.07 11:52:08

2006년 한기주가 받은 10억원 넘어서

[서울=뉴시스] 계약서에 사인하는 키움 히어로즈 하현승.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계약서에 사인하는 키움 히어로즈 하현승.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초고교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부산고 오타니' 하현승이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 기록을 새로 썼다.

키움은 7일 하현승과 계약금 16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BO리그 역대 신인 계약금 최고액이다. 2006년 한기주가 KIA 타이거즈와 계약할 때 세운 종전 기록인 1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시속 150㎞가 넘는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갖춘 하현승은 올해 고교야구에서 14경기에 등판해 45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39, 탈삼진 77개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타자로도 24경기에서 타율 0.383(81타수 31안타) 3홈런 21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88을 기록하며 재능을 뽐냈다.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단 하현승은 3경기에서 15⅔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삼진을 무려 25개나 잡아내며 탈삼진 능력도 과시했다.

투타에서 모두 재능을 자랑하는 하현승에게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러브콜도 쏟아졌다.

특히 MLB 명문 구단인 뉴욕 양키스는 하현승에게 300만 달러(약 40억원) 수준의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키움 허승필 단장이 부산고 좌완투수 하현승을 지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21.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키움 허승필 단장이 부산고 좌완투수 하현승을 지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21. [email protected]

그러나 하현승은 KBO리그에서 성장한 뒤 MLB에 도전하는 길을 택했다.

키움 구단은 "하현승의 기량과 잠재력, 해외 진출 대신 국내 무대 도전을 선택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약금을 역대 최고액인 16억원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계약을 마친 하현승은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 주시고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평소 오고 싶었던 팀의 유니폼을 입게 돼 정말 기쁘다. 이제 정식으로 히어로즈의 일원이 됐다는 게 실감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히어로즈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배님들도 많고, 지금도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이 계신다. 옆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키움은 하현승을 비롯해 2027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11명의 신인 선수와 모두 계약을 마쳤다.

2라운드에서 지명한 경북고 내야수 최우준과는 1억7000만원, 3라운드에서 선택한 경동고 투수 김민준과는 1억2000만원에 사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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