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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수원중수청장 "무리한 수사·먼지털이식 수사 용납 안해"

등록 2026.10.07 11:48:15

7일 개청식…3가지 당부사항 직원에 전달

기관 출범에 따른 공백 없는 수사 당부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7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에서 열린 개청식. 2026.10.07. gaga99@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7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에서 열린 개청식. 2026.10.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김형근 초대 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7일 직원들에게 "무리한 수사, 먼지털기식 수사, 결론을 정해놓고 끼워맞추는 수사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신용보증재단 사옥 3층에서 열린 개청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출범 초기 미흡한 점이 있겠으나 완벽하게 갖춰진 상태에서 시작하는 조직은 없다"며 "조직이 새로 출범한다는 사정이 국민의 불편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범죄는 기관이 정비를 마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직원들에게 3가지 당부 사항을 전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수사 공백 없는 안정적 출범이었다. 김 청장은 "기존 수사기관에서 진행되는 사건들이 우리 청으로 넘어왔고, 이 사건들은 하나하나가 진실을 기다리는 피해자이고 하루빨리 결론을 듣고 싶은 사건 관계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과 공소기관이서로 견제하되 국민을 위해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사건이 기관 경계 사이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수원중수청이 관할하는 경기남부 지역의 특성에 맞게 방위산업범죄와 기술유출범죄, 마약범죄 등에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대응할 것도 주문했다.

그는 "경기남부는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심장으로, 지역 기술이 곧 국가 경쟁력이고 이 지역의 기술 보완이 곧 국가의 안보"라며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범죄 앞에서 우리 청이 가장 먼저 움직이고 끝까지 추적하는 기관이 돼야 한다. 수사기관끼리 성과 경쟁이 아닌 국민 앞에서 결과로 말하는 수사를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김 청장은 직원들에게 시스템에 따른 공정한 수사를 할 것을 요청했다.

김 청장은 "수사의 공정성은 선의에 기대선 지켜지지 않고 제도와 시스템으로 담보돼야 한다"며 "법은 우리에게 공정과 중립을 지키고 권한을 남용하지 않으며, 모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청장인 저부터 이러한 원칙들을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청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김미경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한태환 수원구치소장, 김지훈 중부지방국세청 청장, 이재진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수원중수청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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