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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발효미생물진흥원 "고추장, 비만성 신장 손상 줄인다"

등록 2026.10.07 15:44:26

연구 결과 학술지 게재

[순창=뉴시스]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전통장류 고추장이 비만으로 인한 신장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푸드 사이언스 앤 뉴트리션'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진흥원과 전북대 한안나 교수 연구팀이 공동진행 한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원하는 ‘장류 기능성 규명’ 사업의 일환으로 사람 유래 신장세포를 이용한 실험과 생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을 통해 고추장의 영향을 분석했다.

세포실험에서는 고추장 추출물이 신장 세포의 지방 축적과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주간 지방 함량이 높은 먹이를 제공했던 생쥐실험에서도 고추장을 함께 섭취한 집단이 섭취하지 않은 집단보다 신장 손상 지표인 ‘KIM-1’ 수준에서 절반가량으로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

신장 조직을 관찰한 결과에서도 신장 내부 구조의 손상과 변형이 고추장 섭취군에서는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특히 고추장과 동일한 염분을 소금으로 섭취한 집단보다 고추장 섭취군의 신장 손상 지표가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추장의 기능성을 평가할 때 염분뿐 아니라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성분과 특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추장 섭취군의 장내 미생물 종류가 더욱 다양해졌으며 이러한 변화는 신장 손상과 염증 지표 개선과 연관성을 보였다. 다만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정도연 원장은 "기존에 알려진 고추장의 항비만·항암 관련 기능성에 더해 비만으로 인한 신장 손상 완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전통 장류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해 제품 경쟁력 강화와 장류 세계화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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