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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페스트 관련 사망설' 에…몽골, 접경지역 보건감시 강화

등록 2026.10.08 02:38:00

몽골 보건부 "위험 수준 낮지만 예방 조치·지속 감시"

[이르쿠츠크=AP/뉴시스]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연구소 직원이 페스트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인접국인 몽골이 러시아와의 접경지역에 대한 보건 감시를 강화했다. 7일(현지 시간) 러시아 이르쿠츠크의 페스트 연구소 밖에 행인들이 걸어가고 있는 모습. 2026.10.08

[이르쿠츠크=AP/뉴시스]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연구소 직원이 페스트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인접국인 몽골이 러시아와의 접경지역에 대한 보건 감시를 강화했다. 7일(현지 시간) 러시아 이르쿠츠크의 페스트 연구소 밖에 행인들이 걸어가고 있는 모습. 2026.10.0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연구소 직원이 페스트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인접국인 몽골이 러시아와의 접경지역에 대한 보건 감시를 강화했다.

7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몽골 보건부는 이날 러시아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보건 감시' 조치를 시행하도록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몽골 보건부는 "현재 위험 수준은 낮지만 잠재적인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관계 기관에 예방 조치를 취하고 지속적인 감시와 모니터링을 유지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한 연구소 직원이 페스트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온데 따른 예방적 대응이다.

다만 몽골 정부는 현재 러시아와의 국경 통행을 제한하거나 국경검문소를 폐쇄하는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몽골 보건부는 "셀렝게주 국경검문소들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국경에서 보건 감시와 모니터링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셀렝게주는 몽골 북부에 위치해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러시아 이르쿠츠크의 페스트 방역 관련 연구기관에 근무하던 여성 연구원 다리야 시필로바(28)가 살아있는 병원체가 담긴 시험관을 실수로 깨뜨렸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페스트 등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가 확산했다.

시필로바는 이틀 뒤인 지난달 27일 증상이 악화했고 29일 병원에 입원했지만 지난 2일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러시아 보건 당국은 시필로바의 사망 원인을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렴'으로 설명하며 페스트 감염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러시아 보건 당국은 또 이르쿠츠크 지역의 생물안전 실태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결과 병원성 미생물 취급과 관련한 사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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